나아만 장군은 엘리사에게 돌아와
"나는 온세계에 이스라엘 밖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하나님만 섬기며 살겠다고 고백한다.
심지어 림몬의 성전에서 왕을 부축하는 행동 때문에 허리를 굽히고 들어가는 것을 용서해 달라고 말하고
엘리사는 걱정하지 말고 시리아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이 행동을 통해 나아만 장군은 진심으로 주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믿음의 고백과 어울리는 행동을 하는 나아만처럼 오늘 하루도 그리고 내 인생의 미래에도
믿음의 고백에 맞는 행동을 실천해 가길 결심한다.
본문에서 나아만의 믿음과 엘리사의 행동과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 게하시이다.
게하시는 욕심에 빠져 거짓말로 나아만이 선물로 가져온 재물을 취하기로 결심한다.
특히, 엘리사와 게하시가 근거로 제시하는 '주님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16.20절)
이라는 똑같은 문장에서 엘리사는 믿음의 고백으로 나아만의 선물을 거절하지만
게하시는 자신의 욕심과 탐욕을 채우고 말겠다는 자기 확신의 주문으로 사용한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 공동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포장된
자기 주문의 확신과 탐욕에 빠진 신앙생활을 보게 된다.
살아계신 주님 앞에서 우리가 할일은 신실한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경건의 모양이 아니라 경건의 능력으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목회 현장에서 성공은 없다. 충성과 헌신만 있을 뿐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은 세상적인 성공을 말한다.
목회를 잘하니까 사례비가 오르고, 목사관이 넓어지고, 좋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세상적인 성공은
목회에 없다.
목회 현장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영혼구원의 열매가 있고, 제자 삼는 기쁨이 있고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는 은혜가 가득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우리의 의식주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시간이 지난 후 간증에서 고백한다)
오늘 내 일터에서, 가정에서, 사역의 현장에서 탐욕과 싸워 승리하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간증해 나가는 복된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묵상: 강승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