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300년간 동행했던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렸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했던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기쁨을 회복했습니다.
저도 목회 현장에서 주님과 동행하기를 사모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성령충만한 삶을 사모하고 엎드리다 보니 위기와 문제 앞에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여러 간증들이 생겼습니다.
지난 주 삶공부를 인도하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다가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하지 못한 이유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이 머무는 위치를 잘못 알고 잘못 찾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지만, 항상 하나님을 경험하며 동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 앞에서 갈등하다가 순종할 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불순종입니다.
불순종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결국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수많은 기회를 놓치거나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저는 우리 공동체 목자목녀님들과 성도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님의 제자로 살기 위해
목자목녀로 헌신하는 일에 순종하고, 새벽을 깨워 기도하고,
말씀묵상을 통해 주님의 뜻을 찾아가며 매일 매일 주님과 동행하기 위해
치열한 몸부림을 치는 모습에 큰 도전과 감동을 받습니다.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2016년 연말에 주님의 사랑이 어디에 머물까 생각해 봅니다.
고통당한자, 병든자, 마음이 상한자, 그리고 위로가 필요한 자, 고아와 과부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머문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예수님은 헤롯궁전의 잘 꾸며진 방이 아닌 베들레헴 여관에 있는 마굿간에서 태어났고 말구유에 누워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에도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병든 자들을 치유해 주시고,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을 반갑게 환영해 주시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번 성탄절은 내 문제, 내 가정의 문제에 매여있기 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보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는 성탄절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주간 나를 위한 쇼핑시간보다 VIP 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아픔과 문제를 주님께 가지고 나아가 함께 기도하며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사랑의 주님을 경험하는 기쁜 성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