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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은 이렇게!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에서는 모일 때마다 애찬을 가지면서 식사 중에 자연스럽게 ‘성찬식’을 가졌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월 성찬식을 가지면서 제 마음 안에 은혜가 넘치는 초대교회적인 성찬식으로 발전시키고 싶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성찬은 예수님의 돌아가심을 기념하는 것이지만, 부활도 기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밝은 부활 찬양으로 시작하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은혜와 구원받은 감격이 있는 성찬식을 위해서 오늘부터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1. 제가 단 위에서 “성찬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말하면 찬송 165장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 전주가 나오면서 1절을 회중들이 다 같이 부릅니다. (저는 이때에 단에서 옆으로 이동하여 성찬대 앞으로 가서 섭니다. 이때에 성찬 위원 장로님들도 앞에 나와서 성찬보를 오픈하고 성찬대 앞에 서서

찬양합니다.)

2. 제가 기도를 합니다.

3. 기도가 끝나면 성례위원 장로님들이 성찬대 위에 놓인 성반을 들고 앞에 섭니다.

이때 제가 이렇게 멘트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은 성찬이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세례 받으신 후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4. 한 사람씩 앞으로 나와서 떡과 잔을 받아들고 자리로 들어갑니다. 이때 자리에서 기도를 하되,

회개라는 한 가지 주제만 갖고 기도합니다. (떡과 잔을 받으면서 보혈을 지나 찬양)

5. 떡과 잔을 다 나누어준 다음에 저는 성찬 위원들에게 배병, 배잔을 합니다.

6. 1분 30초 정도의 시간동안 떡과 잔을 자유롭게 먹고 마십니다. 이때에는 단 한 가지 주제만 놓고 기도 합니다. 감사의 기도입니다. 짧게는 방금 고백된 죄가 용서받았으리라는 것을 믿고 감사하고, 길게는 지난 동안 지켜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앞으로 받을 은혜를 기대하며 감사하는 기도를 합니다. (이때에는 반주가 없고 침묵가운데에 기도하며 먹고 마십니다. 마신 잔은 손에 들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소음 가운데에 우리가 살기 때문에 이때만은 배경 음악을 넣지 않고 침묵가운데 먹고 마시며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기 원합니다.)

7. 침묵의 기도 시간이 끝나면 앞서 불렀던 찬송가 165장 4절을 회중들이 다 같이 부릅니다. 이때에 장로님들은 잔을 수거하고 성찬보를 덮습니다. 저는 단으로 이동갑니다.

8. 단위에 섰을 때 사도 신경을 암송하는 대신에 사도 신경 내용을 제가 묻고 회중이 대답하는 식으로 고백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믿습니까?” 제가 물으면, 회중들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습니다.” 라고 화답합니다. 이때 영상판에서 현대어로 번역된 사도 신경을 띄워주어서 암송을 못하는 분들은 영상판을 보고 읽도록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믿습니까?” 제가 물으면 회중들은 다음 부분으로 화답합니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사도 신경을 보면 질문을 던지고 화답할 수 있는 곳이 4곳 정도 있습니다.

9. “이로서 성찬식을 마치겠습니다.” 말하고 다음 순서를 진행합니다.

성찬 위원들은 당회원인 장로님들이 되시고 성찬준비와 뒷정리는 장로님과 권사님들만 하실 수 있습니다. 장로님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준비와 뒷정리를 못하실 때에는 안수집사님들이 위임을 받아 할 수 있습니다. 은혜로운 성찬식을 기대합니다.

 

 

-강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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