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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올바른 선택’이라는 주제로 주일예배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VIP들을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목회 현장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납니다. 자꾸 시험에 들거나 문제 해결능력이 없어 절망하는 분들을 보면 성향이 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움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바른 선택을 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20대 또는 30대만 되어도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지 선택하는 기로에 서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일부터 대학을 진학할 때 전공하려는 학과를 선택해야 하고, 회사를 선택해야 하고, 결혼 배우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음식을 잘 선택하면 한끼 식사가 즐겁고, 대학 전공을 잘 선택하면 대학생활이 즐겁습니다. 회사를 잘 선택하면 일터가 즐겁고, 결혼 배우자를 잘 선택하면 평생이 즐겁습니다.

 

이런 선택도 중요하지만 신앙의 선택은 더 중요합니다. 한번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명언이 있듯이 신앙의 선택은 영원을 좌우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의 자리는 교회(건물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고 교회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시드니새생명교회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붙잡고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가 교회의 존재목적임을 예수님의 지상명령(마28:19-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제자를 세워가야 합니다. 제자가 없는 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 제자는 목장을 섬기는 목자목녀님들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목장 분가를 통해 계속 제자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는 스승의 것을 배우는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스승의 지혜와 삶을 전수 받는데 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 현장에서 스승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예수님의 말씀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삶을 전수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삶은 사역과 성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성령의 은사를 통해 전수 받으며, 예수님의 성품은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전수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예수님의 사역과 성품을 배우고 실천하려는 제자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잘 예수님의 삶을 보고 배우기 위해 휴스턴 평신도 세미나에 22명이 참석합니다. 잘 보고 배워 오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완벽한 교회는 없지만 우리가 교회의 존재 목적을 붙잡고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이뤄 간다면 건강한 교회가 되어 세상에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교회의 존재목적을 붙잡고 잘 선택했기 때문에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넘어갈 수 있는 여유와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려는 열정을 지속할 수만 있다면 목장과 교회 그리고 우리의 일터와 가정이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 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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