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은 훈련처럼, 훈련은 실전처럼’ 이라는 구호가 있다.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이 말은 운동선수나 군인들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구호이다. 특히 신앙생활에도 훈련을 통해 믿음이 성숙해지기 때문에 훈련의 기회를 잘 붙잡아야 한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갑자기 찾아온 자연재해 같은 일상 속의 재난을 잘 피하거나 이겨내는 길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재난 대비 훈련을 한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 대처 방법을 숙지하게 되기 때문에 재난을 당할 때 당황하지 않고 긴급하게 대피하거나 응급환자를 도울 수가 있기 때문에 훈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평소에 말씀 묵상과 기도생활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성 훈련이 잘 되어 있으면 위기가 올 때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하나님과 관계성이 좋지 못하면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핑계거리를 찾거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잘못된 결정을 하기 쉽다.
신앙생활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기 때문에 신앙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성실하게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삶에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13주 과정의 삶공부를 통해 우리 교회는 1년에 3차례 훈련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적 훈련의 목표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고 진정한 자유의 삶을 사는 것이다.
처음엔 영적 아기와 같은 신앙생활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짜증내거나 소리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영적 청년이 되고 영적 아비가 되면 자신의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우리 새생명 공동체에는 성숙한 목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7년 전만 하더라도 어려운 상황에서 늘 자신의 유익만 생각하던 형제자매들이 이젠 목자목녀가 되어 자신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삶을 사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 이유는 꾸준한 삶공부 수강을 통해 말씀으로 훈련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간증을 들어보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분들이 점점 더 늘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인생의 위기는 어쩌다가 오는 것이지만 그 위기의 때에 진정한 신앙의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질병에 걸렸거나, 사업에 부도가 났거나, 관계가 뒤틀어졌을 때 말씀과 기도로 훈련된 사람은 위기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지만, 훈련이 덜 된 사람은 더 큰 어려움에 빠지는 것을 보게 된다. 하반기 삶공부 개강일이 다가왔다. 우리 모두 삶공부 수강을 통해 잘 훈련되어 인격이 성숙해지고 다른 사람을 잘 섬기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한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