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으로 빠른 것 같습니다. 벌써 오늘부터 2018년도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고난주간에 대해 잘 모르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고난 주간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주간입니다.
첫날인 주일은 예루살렘 입성의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 하고 외치면서 환영했습니다.
둘째 날인 월요일은 성전을 청소하신 날입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시며 성전 된 우리 자신도 성결하게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셋째 날, 화요일은 과부 여인의 두 렙돈 헌금을 보시고 부자보다 더 많이 하셨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넷째 날인 수요일은 여인이 부어드린 향유 옥합 사건을 보시고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그 여인의 행한 일도 기억되리라고 칭찬하셨습니다.
다섯째날인 목요일은 세족식과 최후의 성만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지기 위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기도가 끝났을 때 가롯 유다가 데려온 대제사장의 군인들에 의해 붙잡히시고 대제사장 가야바의 뜰에서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여섯째날인 금요일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새벽에 산헤드린공회에 끌려가셨다가 빌라도 총독의 재판정에 끌려가셨고, 빌라도 총독이 예수님을 헤롯왕에게 보냈다가 다시 빌라도에게 끌려가셔서 재판을 받으시고 사형판결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빌라도 총독의 군인들에게 채찍질 당하시고 온갖 모욕을 당하시고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지시고 오르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일곱 마디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을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칠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금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동안 십자가 위에서 고통을 당하시고 일곱 마디의 마지막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운명하실 때 해가 빛을 잃었고 어둠이 몰려왔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로마 군인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 물과 피가 다 쏟아져 나와 예수의 죽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이기 때문에 로마총독 빌라도에게 허락을 받아 니고데모는 향유를 가져와 바르고 아리마대 요셉은 시체를 가져다가 그 자신을 위해 마련해 두었던 새 무덤에 장사하고 큰 돌을 굴려 그 무덤 입구를 막았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오전 9시에 성금요일 예배를 모든 교우들이 모여 드리기 원합니다. 성찬식을 하면서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을 갖기 원합니다. 금요일 오전 8:50분 까지 모두 예배실로 오셔서 주님의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제 칠일인 토요일은 예수님이 무덤 속에 죽음의 상태로 계신 날입니다.
그리고 팔일 째인 일요일(주일) 새벽에 무덤의 문을 열고 죽음의 권세를 이시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주일은 축제의 예배가 되길 원합니다.
4월 1일 부활주일에 VIP들을 초대하고 기쁨의 찬양을 드리며 기쁨 가득한 예배를 드리기 원합니다.
한 주간 새벽을 깨워 기도하면서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한주간이 되기 원합니다. 특히,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은혜를 입은 제자, 열매를 맺는 제자' 라는 주제로 고난주간 특새를 갖기 원합니다. 한 주간 기도하면서 주님의 온유하신 성품과 겸손한 삶을 배우고 실천하여 주님을 닮아가는 한주간이 되고 기쁨 가득한 부활주일을 맞이하기 원합니다.
- 강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