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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다가오면 성탄의 기쁨이 거리마다 흐릅니다. 연인이나 친구나 직장동료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도 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선한 이웃들도 눈에 뜁니다.

 

지난 한 주간 목자면담을 하면서 목자목녀의 행복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대부분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10점 만점에 대부분 8~9점이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섬김의 보람을 느끼고 있고, 기도응답을 경험하면서 사랑 공동체, 사명 공동체에서 목자목녀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국 학원복음화 협회에서 조사한 <한국 대학생들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에서 개신교 대학생들은 비개신교대학생들에 비해서 삶의 만족도가 10%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모든 종교와 무종교인 중에 기독교 청년들이 가장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학생들은 5년 전에 비해 취업 스트레스가 20% 가까이 증가했고, 학부 3-4학년들은 거의 90%가 취업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혼에 대한 계획도, 결혼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62%에 달했습니다. 그리고 정치성향은 상류층 학생들이 하류층 학생들보다 더 진보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개신교 대학생들의 정치의식이 다른 대학생들보다 보수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개신교 대학생들의 성적순결의식이 5배 이상 높았고 천주교 대학생들보다 2배 이상 높았지만 실제 관계 경험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조사를 통해 요즘 젊은이들의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크리스천 청년들이 말씀을 알고 있지만 말씀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에서 주어지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행복은 영적인 요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행복은 꿈을 꾼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아실현을 이루었다고 행복을 말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내가 쟁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섬기며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행복의 주체되신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행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관계가 좋은 사람에게 행복은 자연스럽게 흐르게 됩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좋은 사람은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요,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탄의 계절을 맞아 우리의 행복지수가 10점 만점이 되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내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대속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고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복을 받아 누리는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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