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영기 목사님이 가정교회 사역원(이하 가사원) 홈페이지‘원장코너’에 올린 칼럼을 함께 나눕니다.
착각을 자주하면 교만하게 됩니다. 우리 공동체 모든 성도님들이 착각하지 않고 예수님 닮아가면서 건강하게 신앙생활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저도 더 이상 착각하지 않고 더 성실히 목회에 전념하며 주님의 소원을 이뤄 드리려고 합니다.
“국제 가사원 홈페이지에 있는 ‘목회 상담실’은 가정교회 사역에 관한 궁금함을 질문하고, 저를 비롯한 다른 목회자들이 경험에 기초한 답을 드리는 공간입니다. 분위기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상담실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은 유머를 올려서 신고식을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어떤 분이 ‘위대한 착각’이라면서 유머를 올렸습니다. 재미있어서 여기에 옮깁니다.
연애하는 남녀: 결혼만 하면 깨가 쏟아질 줄 안다.
시어머니: 아들이 결혼하고도 부인보다 엄마를 먼저 챙기는 줄 안다.
장인 장모: 사위들은 처가 집 재산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남자들: 못생긴 여자는 꼬시기 쉬운 줄 안다.
여자들: 남자들이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면 관심 있어 따라 오는 줄 안다.
부모들: 자식들이 나이 들면 효도할 줄 안다.
아가씨들: 지들은 절대 아줌마가 안 될 줄 안다.
목사님들: 자기가 설교만 하면 성도들이 은혜 받는 줄 안다.
이를 읽고 나니, 이 외에도 우리는 많은 착각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목회하면서 흔히 접하는 착각이 왜 착각인지 제 생각을 적습니다.
일반 목사들: 설교를 많이 하고 성경공부를 많이 시키면 교인들이 변할 줄 안다.
(요즘은 인터넷만 열면 탁월한 설교를 들을 수 있고, 깊이 있는 성경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교인들이 변하지 않는 것은 정보 부족 때문이 아니라, 배우고 깨달은 것을 연습해 볼 실습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에는 목장이라는 실습장이 있기 때문에 성도들의 삶이 변합니다.)
장로들: 담임 목사가 역량이 부족해서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장로들 중에는, 담임목사 목회를 돕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아 주는 것을 장로의 사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는 일마다 발목을 잡으니까 목사가 자신감을 잃고 악수를 두게 됩니다. 교회 부흥은 장로들의 적극적인 동역 없이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일반 교인들: 뜨거운 영적 체험을 하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생기는 줄 안다. (신비한 체험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되고, 예수를 구세주로 깨닫게 해줄지 모르지만,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심어주지는 못합니다. 열 가지 재앙과 홍해의 기적을 목격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계속 불평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였습니다.)
새 교인들: 예수를 믿으면 즉시 성인군자가 되는 줄 안다.(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여전히 미운 사람이 있고, 악습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진정
으로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의심합니다. 그러나 삶과 성품의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순종하는 가운데 서서히 일어납니다.)
결국 가정교회 3축(삶공부, 목장모임, 주일예배)을 형성해야 성품이 변화되는 것을 봅니다.
어떤 상황에 계시더라도 지정의를 터치해 주는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