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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자 제너럴 메이가 쓴  '중독과 은혜'라는 책에서

'중독은 너무 많은 것을 가져도 너무 결핍되었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라고 정의합니다.

오늘날 대형교회들이 교회내 문제로 인해 갑자기 무너져 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성공중독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언론과 메스컴에 등장하는 여러 대형 교회들의 문제는

성공주의에 빠진 결과라고 진단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알콜 중독의 증상은, 아무리 오늘 술을 많이 먹었어도 

오늘은 너무 술을 조금 먹었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더 먹어야한다는 강박증세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성공중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우리 목장에 목장식구가 너무 적게 참석한다. 목장 모이는 집이 너무 작다.

난 돈이 없다 그래서 목장하기가 힘들다!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시험에 빠진다면

그것은 내가 성공중독에 빠진 모습이 아닐까 질문하며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목장사역을 하면서 우리는 이 성공중독 증상에서 독을 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처음 목장을 시작하는 목자목녀님들은 목장모임이 매주 잘 되면 기뻐하고 잘 안되면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목장사역을 1-2년 이상 하고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고,

목자 컨퍼런스를 다녀오면서 성공중독 증세가 빠져나가고

이제는 한 영혼을 붙들고 세우는 본질에 목마른 목자목녀가 되어 갑니다.

우리의 중심에 외적 성공은 사라져가고 본질 회복에 대한 갈망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영적 야성'이 생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영혼구원의 기쁨을 맛보게 되고

목장이 성장하고 부흥하여 분가를 경험하게 됩니다.

 

 

모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배우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입성하는 것이 성공인데,

모세는 이 일을 성취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40년 광야생활을 끝까지 견디며 이겨냅니다. 

여기서 중요한 원리를 한 가지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외적인 성공이나 목표 달성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본질이란? 목표를 달성하여 성공했는가의 문제가 아니고,

끝까지 사명을 항해 달려갔는가의 문제입니다.

 

잘 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잘 안될 때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끈기를 발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안되고 바닥을 칠 때에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것,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끈 리더 모세의 자세였습니다. 

히브리서에서 모세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분을 마치 보는 듯이 바라보면서 견디어 냈습니다."

 

모세의 삶은 시련을 견디어 낸 삶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련은 우리의 믿음이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시련은 자극제이지 고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시련의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잘 타는 사람이 본질을 회복하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에는 영적 야성이 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내력과 끈기가 있습니다.

주님을 닮고자 하는 목마름이 있습니다.

이 목마름을 해갈해주시는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버틸 수 있고

모세처럼 포기 하지 않고 사명을 향해,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달려 갈 수 있습니다.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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