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시는 커피를 로스팅하는데 커피 향이 무려 1,800가지가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 커피를 전문적으로 로스팅 하려면 78가지 커피 향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진심으로 커피 로스팅 마스터가 되려면 적어도 3년은 집중하고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로스팅 하면서 만들어내는 커피맛이 무려 700가지 이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잔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저는 지금 친구가 운영하는 커피공장 에제르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커피맛도 보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가정교회 목회하는 경기도 양주 지역의 목사님들도 만나고
친구와 목회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깨닫게 되는 것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3년을 집중하고 일하며 배워야 하듯이,
가정교회 목자목녀들도 첫 목자사역 3년은 집중해서 평신도 세미나에서 배운 메뉴얼대로 섬겨야 하고
성도들도 세례받고 첫 3년은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면서 변화와 성장과 성숙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 커피향이 있듯이,
우리의 목장 색깔이 모두 같을 수는 없지만, 섬김과 순종, 희생과 헌신의 자세는 모두 동일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목자가 되어서도 게으르고 나태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서 기도응답 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겠습니다.
삶이 없는 예배를 드리면서 찬양하며 예배를 드려서도 안되겠습니다.
상황이 힘들고 어렵다해도 주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섬기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를 떠나 한국에 온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우리 목자목녀들과 성도들이 벌써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잘 쉬고 주님께서 만나게 하는 귀한 목사님들과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갖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 저녁에는 최영기 목사님과 광화문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좋은 교제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양주 커피공장 에제르에서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