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가 대양주 가정교회의 샘플 교회로 쓰임받으며
영혼구원하고 제자삼아 선교하는 가정교회 목회를 하고 있는데
목회 현장의 주체는 목사가 아니라, 목자목녀입니다.
쏜리 교회로 이사 와서 기도하던 중에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
제가 일하는 사무실 명칭이 ‘목양실’이라는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목양의 주체는 목사가 아니라 목자목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양실은 목자목녀들의 방이 되어야 하고
저는 목자목녀들이 VIP 영혼구원을 잘하고 목장을 잘 세워가도록
그리고 예수님 닮아가도록 성공시켜 드리는 목회자이기에
목회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영기 목사님이 부산의 어느 교회 집회를 인도한 후기를 남기셨는데
그 교회 목사님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경대로 해 보려고 가정교회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목양의 주체가 되는 목자목녀의 모임방은 목양실로,
제가 일하는 사무실은 ‘목회 연구실’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방 이름을 '목회 연구실'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엡4:11-12의 말씀에 근거하여 목사는 목사의 일을 하고,
평신도는 평신도의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목사로 섬기는 저는 기도와 말씀사역 그리고 훈련사역과 리더십 발휘에 더 몰입해야 하고,
우리 목자목녀들은 목양사역(목장 모임, 심방, 상담 등)에 더 집중하고 몰입해야
더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장모임에서 목자는 수동적인 관리자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목양자입니다.
그리고 목양자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서 목자목녀를 위한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11:30 주일연합예배 드리고 점심식사 후에 예배당에서 목자목녀 전체모임을 가지면서
더 전문적으로 목양자 역할을 잘 하도록 도와 드리려고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매주 또는 격주로 모이는 목자목녀 전체모임에 모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어린 아이들은 초원별로 돌아가면서 목자나 목녀 두 분이 아이들을 돌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3개월 후에 목양의 주체가 된 목자목녀들의 행복한 간증이 넘쳐나길 기대해 봅니다.
2023년 6월 18일
쏜리 목회 연구실에서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