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가 가정교회에 집중하는 이유는 시대적인 변화도 있지만, 교회의 위기 때문입니다.

제가 부목사로 사역하던 당시에 저는 제자훈련의 한계를 발견하고 그 해답을 찾던 중 가정교회를 만났습니다.

가정교회 정신은 '성경대로' 이고,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에 근거하여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회복하는 사역이기에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비신자 전도가 된다는 것이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에 따라 지난 15년의 세월을 가정교회 한 우물만 팠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대양주를 대표하는 시드니새생명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교회는 일반 교회보다 왜 전도가 잘 될까요? 왜 목장에서 전도가 잘 될까요?

전도가 잘 되는 목장을 살펴보면 그 해답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 따뜻한 분위기 때문에 전도가 잘 됩니다.

분위기가 영성입니다. 따뜻한 분위기가 좋은 영성입니다.

처음 만나도 몇마디 대화를 해보면 금방 친해집니다. 그 이유는 따뜻한 분위기 때문입니다.

분위기가 따뜻하면 관계 형성이 잘 됩니다. 서로 섬기면서 챙겨주는 관계가 됩니다. 

 

둘째, 열매에 포커스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하늘 상급'에 포커스가 있기 때문에 전도의 열매가 생깁니다. 

전도가 잘 안되는 이유는 전도하다가 실패하거나 그 실패감이 패배감으로 발전되기 때문입니다.

패배감은 전도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고, 목장모임 하는 것도 부담스럽게 만듭니다.

 

그래서 패배감을 이기고 패배감을 방지하는 6가지 방법에 저는 집중해 왔습니다.

1) 매일, 매주 모든 교우들이 VIP를 위해 기도하도록 안내해 왔습니다.

2) 목장에 VIP를 초대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도록 했습니다. VIP가 오든 오지 않든 초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기신자를 막았습니다. 기신자가 많아지면 전도할 동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춣석인원의 20-30% 정도는 기신자여야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50% 이상은 VIP들로 가득해야 전도할 마음이 생깁니다.

4)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했습니다. 교회가 크지 않아도 하나님께 쓰임받는 교회가 최고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5) 교회 전체가 사명공동체가 되게 했습니다.  매주 목장모임하고 3축을 형성하여 개인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공동체의 성숙도에 포커스를 두었습니다. 사명 감당을 위해 세미나를 주최하고 컨퍼런스를 섬기도록 하였고,

최근에는 연수관을 구매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교회가 대양주에 확산되는 일에 포커스를 두도록 했습니다.

6) 목자들이 성공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쾐찮은 목자에서 좋은 목자로, 좋은 목자에서 위대한 목자가 되도록 면담해주고 기도해주고 안내 했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행복한 가정,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목자목녀들이 신나고 즐겁게 사역하는 가정교회를 세워가도록 서포트 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복받으면 좋겠지만 고난과 시련이 많다고 하더라도 하늘 상급을 기대하며

날마다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우리 목자목녀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셋째, 분담사역이 잘 되기 때문에 전도의 열매가 지속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VIP를 작정하여 목장에서 매주 기도하고, 목자목녀들과 초원지기들과 담임목사가 매일 기도합니다.

목자(목녀)는 VIP를 목장에서 잘 섬겨서 마음의 문을 열도록 이끌어주고, 좋은 신앙의 선배가 되어 줍니다.

그래서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도록 인도해 주고, 생명의 삶고부 수강하도록 안내해 줍니다.

상담도 해주고 기도제목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해 줍니다.

초원지기는 목자목녀들이 목장사역에 집중하도록 서포트해 줍니다. 

담임목사는 예수영접모임에 집중하고, 매월 1-3회 세례식이 있는 주일예배를 드리며 교우들이 구원의 기쁨을 경험하도록 안내합니다.

교우들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설교를 준비하고 성령님께서 일하시도록 100% 맡기고 담대하게 말씀을 전합니다.

주중에는 매일 새벽기도를 통해 중보기도를 2-3시간 하고, 삶공부 강의를 하면서 성도들을 훈련시키는 일에 집중합니다.

그 외에도 교회 리더십들을 훈련하여 교회 사역을 잘 진행하는 영적 리더가 되도록 돕습니다.

성도는 성도의 일을 하고 목사는 목사의 일에 집중하니 어느새 영혼구원의 열매가 매년 15%이상 맺히는 공동체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의 소원을 가슴에 품고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사역에 포커스를 두되, 

따뜻한 분위기 만들기, 하늘 상급에 포커스 두기, 분담사역을 통해 자신의 은사를 발휘하기 등에 집중해 나가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영혼들을 보내주시고 열매를 맺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영혼구원 사역은 주님의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 3월 11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