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일 동안 전교인 감사 나눔 운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감사 운동은 내 삶 속에서 매일 5가지 감사 제목을 교우들과 나누고, 내일의 소망 2가지를 찾아서 기도 제목으로 삼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수많은 기도 응답을 기적처럼 경험했습니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감사를 찾는 것 자체가 역설입니다.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는 원망이나 불평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행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창1:26-28 참조)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기를 소망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인간의 죄로 인해 망가진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감사를 고백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감사를 고백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기적같은 일들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 할 수 있는 일터가 있는 것, 잠 잘 수 있는 집이 있는 것, 먼 거리를 갈 때 기차나 버스,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직장 동료나 친구들, 이웃들과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푸른 하늘 또는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 보는 것, 커피 한 잔의 여유 등등
어쩌면 당연한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면 이런 평범한 일상이 축복임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100일은 우리의 인생을 성숙켰고, 우리 일상을 감사로 물들게 한 복 된 시간이었습니다.
영혼 구원의 열매, 목자 임명식, 평신도 세미나 대면 주최, 영주권 취득, 비자문제 해결, 배우자 만남,
이사, 새 집 구입, 건강 회복, VIP 만남, 매주 목장 모임, 상처의 회복 등등
감사를 고백할 때 관계가 회복되어지고 성장통을 통해 성숙해지며,
우리의 상처들이 주님의 만지심으로 인해 사라지게 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목장별로, 초원별로 감사 나눔 운동을 8월 30일까지 진행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복된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또한, 14주년을 맞이하여 일꾼들을 선출하기 원합니다. 지난 4월 청지기회에서 일꾼 선출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기도해 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임직식을 할 수 없어서(인생에 1번 뿐인 임직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분위기를 기다리는 중)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사정으로 교회를 옮기거나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피택자들이 있어서
교회 살림을 담당할 3분의 안수집사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한 주간 온 교우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꾼들이 선출되도록 임시공동의회에 다같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로 물든 마음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꾼들을 선출하는 분별력을 우리 모두 갖길 소망해 봅니다.
2021년 5월 16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