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설교와칼럼 목회자코너

지난주 칼럼에 이어서 코로나 이후에 교회가 집중해야 할 것들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2.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2020년 8월 목회 데이터 연구소에서 진행한 "교회 공동체성 분석: 일반교회 VS 가정교회 비교 조사"에서

가정교회가 일반교회보다 신앙생활, 헌금 생활 등에서 훨씬 더 역동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가정교회는 주일 예배 보다 '소그룹의 섬김과 사랑의 가치'가 더 중요함을 보여 주어

제도적인 교회 공동체가 아니라 더 성경적인 공동체임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신분적 차이, 문화적 차이,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 됨을 이뤄가는 목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또한 물질 나눔을 통해서 공교회성의 모범을 보일 수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신약교회들이 가뭄과 흉년을 맞이했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사도행전과 여러 편지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초대교회에는 개교회주의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에 흩어진 모든 교회는 모두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을 공교회성(Catholicity)이라고 부릅니다.

교회는 자본주의 시대 기업처럼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세워주는 거대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서로 연결된 그리스도의 몸이요,

인종과 민족과 관습이 서로 다르고 신학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서로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변의 작은 교회들이 힘들어할 때 함께 기도하고

작은 물질을 나눠서 작은 힘이나마 보테줄수 있는 우리 새생명교회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3. 교회 공공성 회복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교회의 영역을 넘어서 사회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회의 문제에 참여하는 것을 교회의 공공성(Publicity)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교회는 교회 존속을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고 변화시키기 위해 세상으로 보낸 기관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회학자 로드니 스타크는 '기독교의 발흥'과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라는 저서에서

로마제국의 변방에서 시작된 기독교가 어떻게 300년 만에 로마제국의 국교가 될 정도로 성장했는지 탐구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기독교인의 '긍휼 사역'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 간에 사랑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앙의 경계를 넘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자비의 손길을 뻗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당시 로마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단기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재확산이 시작되었을 때 고통받는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고통받는 자들을 위로하고 자비와 정의가 실현되는 아름다운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속히 개발되어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하며

낙심하지 말고 교회가 집중해야 할 3가지에 관심을 두고

변화되어가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0년 11월 29일 주일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

CONTACT US

+61 0411 449 775

kangsc920@gmail.com

1-3 Paling St, Thornleigh NSW 2120

newlifesydney

담임목사 : 강승찬

Copyright ⓒ 2009~ 시드니새생명교회 Sydney New Life Church.All rights reserved.

Invalid XML in widget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