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 한국 조암제일교회에서 ‘2020년, 가정교회 신학 포럼’이 있었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장동민교수님(백석대학교 역사신학)을 통해 코로나 시대 교회가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 영적 부흥을 갈망해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 우리는 영적인 갈증을 느낍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영적 갈증이 채워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 마르틴루터가 제시한 ‘바른 신앙생활을 위한 3가지’를 언급해보겠습니다.
그것은 기도, 말씀 묵상, 시련입니다. 마르틴 루터는 "기도(라틴어로 oratio)”란, 자신의 지성, 분별력, 그리고 경험이 죄로 물들었음을 인정하고, 골방에 들어가 겸손하게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는 태도라고 합니다. 우리는 나의 이성, 지성, 그리고 경험을 완전히 내려놓고, 기도를 통해겸손함을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두번째는 말씀 묵상(Meditatio)입니다. 묵상이란? "성령을 읽고 연구하여 성경으로부터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주시는 음성을 드는 것"입니다.단순한 관찰과 분석이 아니라, 내 삶 속에 말씀이 살아 움직여서,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와 듣는 성도들 모두의 영혼이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의미합니다.
또한,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시련(Tentatio)을 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라는 말씀처럼 어려움 속에, 또한 많은 고민과 질문 가운데 하나님을깊이 체험하기도 합니다.
영적 부흥이 시작되는 전환점에 이르면 가장 먼저 '회개운동'이 일어납니다.
시편 51:17을 보면,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라고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어려움을 만날 때 회개하십니까? 아니면 ‘어쩔 수 없는 환경 탓’ 으로 돌리십니까? 우리는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인정하고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교회의 일부입니다. 즉, 내 안에 있는 문제를 살피고, 겸손히인정하며 회개할 때 진정한 영적 부흥이 시작됩니다.
2020년 11월 22일 주일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