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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반대말을 아십니까?

 

감사는 목장모임에서 마음이 닫힌 VIP들에게 마음을 열게하는 열쇠가 됩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있었던 감사한 일을 한 가지씩 나누겠습니다" 하고 목장모임에서 나눔의 시간을 시작합니다. 벌써 2020년 11월 중순을 맞이하면서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했습니다. 50가지 감사제목을 기록해 보면서 코로나 시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었고 수 많은 위기들을 극복하여 건강하게 오늘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가슴이 뭉클해지고 감동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매일 진행되는 새벽기도회, 매주 진행되는 삶공부, 매주 목장모임, 매월 첫주일 성찬식과 예수영접모임, 매월 둘째주일 초원지기모임, 매월 셋째주일 초원모임, 매월 넷째주일 총목자모임, 담임목사님의 목장탐방, 목자 면담, 주일예배시간의 영상광고, 찬양팀과 함께하는 찬양, 간증, 봉헌특송, 메세지, 헌신의 시간 헌신대에서 헌신기도, 방문자 면담, 새가족 목장(새가족반) 운영, 어린이 예배, 3부 영어예배, 교역자 회의, 청지기회의, 행정간사모임, 주일 아침 초원별 방역, 매월 1회 이상 시례식 등등 우리에게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단 될 수 있었지만 온라인으로 재빠르게 대체하여 큰 문제 없이 진행되어 왔다는 것이 기적이었습니다.

 

감사의 반대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불평, 원망, 무관심일까요? 감사의 반대말은 당연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사역을 당연하게 생각했을 때 감사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지난 225차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14교회 목회자 부부들이 새힘을 얻고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생명의 삶공부라도 도입하겠다며 가정교회 목회에 관심을 보이고 헌신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우리의 사역에 스며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요,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당연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34개 목장이 더 귀하게 쓰임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매일 만나는 직장 동료나 이웃들에게 좀더 반갑게 대하고 VIP들을 귀하게 대할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당연한 만남을 특별한 만남으로 바꾸어갈 때 매주 목장모임은 주님이 일하시는 기적의 현장으로 변화 되어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감사는 좋은 결과를 있을 때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처럼 내가 손해보고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매주 삶공부, 목장모임, 주일 연합 예배 즉, 가정교회 3축은 우리의 인격이 감사의 삶이 되도록 도울 수가 있습니다. 도무지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간증할 때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은 감사하기보다는 불평과 비난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모든 상황 속에서 하루에 3번씩 기도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지켜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시선으로 우리의 환경을 바라보며 불평과 비난 대신 감사하고 축복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특히 감사는 우리를 영적으로 깨어 있도록 돕습니다. 영적 분별력을 갖고 영적 전투에 임할 수 있게 합니다. 초대 교회 교부인 크리소스톰은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감사하지 못하는 죄"라고 말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마귀는 항상 원망하고 불평할 뿐, 마귀의 세계에는 절대 감사가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과 원망의 삶을 선택할 때 그 인생은 사단과 마귀들이 일하는 죄로 가득한 현장이 될 것입니다.

 

큰 황소를 제물로 드리는 것보다 진정한 감사를 제물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 (시69:30-31)는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감사가 우리 인격에 체질화되어 당연함을 특별함으로 바꾸어 목장모임때마다 감사를 더 많이 고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11월 15일 추수감사주일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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