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When a man works, the man works, But When the man prays, God works)
작년 7월, 우리 교회는 ACNC(호주 자선단체 및 비영리 단체위원회) 재등록을 위해필요한 문서를 제출했으나,
그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그동안 밀린 서류를 모두 준비하였습니다.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길 기대하며 믿음으로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3월 중순부터 우리는 온라인예배로 전환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씩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문제들이 해결되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이후, 재등록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때문에 지연되고 있으니 기다리라는 통보 뿐이었습니다.
교회 건물 재계약을 위해 ACNC등록 승인이 나와야 했습니다.
건물주 역시 우리에게 ACNC가 나왔냐고 묻기만 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기도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8월 첫주에 ACNC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여전히 기다리라는 메세지였습니다. 1-2주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청지기회에서 의논하며 새로운 교회 변호사님과 이런 일들을 진행해보면 어떨지 결정하였습니다.
새 변호사님은 교회 사정을 들은 후에, 더 선명하고 지혜로운 방식을 제시했고, 청지기회에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건물주에게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올해 12월까지만 이 건물을 사용한다고 지난 월요일(8월31일)에 이야기했습니다.
변호사님은 교회 입장을 지혜롭게 잘 대변해 주었습니다.
코로나 시즌에 교회 건물을 100% 사용할 수가 없고, 주일 예배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더 적은 장소를 구해서 렌트비를 줄이고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만들고, 삶공부실과 새벽기도 할 장소를 찾으면 됩니다.
주일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릴 수도 있고,
다른 건물을 주일마다 임대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임대료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결정을 하고 났더니 목요일 오후에 ACNC 재등록 승인이 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만세~!!! 하나님 아버지 만세~!!! 하고 외쳤다!
돌이켜보니, 이 시기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연단하시고 훈련시키셨습니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도록 훈련하셨습니다.
또한 이 시대에 맞는 행정과 재정업무를 진행하도록 교회 체제를 업그레이드 하셨습니다.
주안에서 모든 목장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뤄가는 공동체로 성장시키고 성숙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성령안에서 하나되며 모두 주안에서 바르고 깨끗한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로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것은 지속적으로 기도의 자리에서 승리의 기쁨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응답을 통해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한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앞으로도 더 큰 복을 인도하여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꾸준히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