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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자 : 용인 수지 산돌교회 김영규 목사와 이숙향 사모

연수기간 : 주후 2024년 7월11일부터 23일까지

 

I. 연수 동기

교회에서 40일로 정한 안식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생업과 목양에 헌신하는 목자목녀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안식 기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좀 더 기도하던 중에 새생명교회 연수와 그 직전에 있는 컨퍼런스에 참여할 결심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아내와 의논하기보다 설득하고 신청과 등록을 하였습니다.

보다 더 깊은 이유는 섬기는 산돌교회가 가정교회 정신에 합당하게 가고 있는 지 객관적으로 들여다 볼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산돌교회는 가정교회를 떠날 수 없다는 결기로 개척하게 된 교회입니다. 설립 후 10년을 지나는 동안 바람직한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는 자책이 실패감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하면 돌파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속에 저와는 다른 성향의 목회를 하고 있는 새생명교회 연수를 통해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고, 보여주시는 길을 가고 싶었습니다.

    

 

II. 보고 배우고 느낀 점

1. 첫 인상

연수관에 대한 감탄 : 잘 아시는대로 강승찬 목사님은 대양주에서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했고, 가정교회 확산을 위해 2013년에 컨퍼런스를 주최하면서 많은 지역에 가정교회가 알려지고 뿌리 내리도록 힘써 오신 초대 대양주 가사원장이십니다. 그 열정과 애정은 예배당도, 사택도 빌려 쓰고 있는 상황에서 연수관을 구입하는 헌신으로 이어졌습니다. 동기는 오로지 가정교회를 올바르게 더 넓게 확산시키는 일에 기여하고픈 간절함이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대양주 컨퍼런스를 마친 날 저녁 늦은 시간 시드니 새생명교회 연수관에 들어가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연수에 들어가면서 연수관 곳곳에 가정교회와 목사님들을 향한 배려와 애정이 곳곳에 묻어나는 것도 새생명교회 목자목녀님들이 그 간절함에 동참한 결과로 보여져서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목회에 대한 인상 : 강승창 목사님의 목회는 급류 속에서 격랑을 헤쳐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시드니 새생명교회는 격랑과 질풍노도, 그리고 회오리 바람까지 몰아치는 가운데 사람들을 응급 구조선에 태워야 하는 목회를 하고 계신다고 느껴졌습니다. 반면에 저의 목회가 유유히 그리고 도도하게 흐르는 거역할 수 없는 가정교회라는 시대적 흐름의 물살에 배를 띄우고 서서히 그러나 꾸준하게 노를 저어 가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마 이민 사회에서 생활하는 형제자매들이 처한 상황들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워홀(워킹 홀리데이를 이렇게 부르더군요)로 입국했다가 목장에 초대받아 신자가 되거나 이민과 유학으로 왔다가 신자가 되었다고 해도 비자, 영주권, 공부, 생활비, 결혼, 육아 등등 다양한 문제들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 고군분투 속에 하루 아침에 귀국해야 하는 위기가 찾아오고, 언제 형제자매를 못보게 될지 모른다는 절박함과 그 생명들의 영혼을 지금 구원해야 한다는 시급성이 목회 현장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2. 강목사님의 남다른 그립감

첫날은 강목사님에게서 일대일 강의를 들으면서 목회를 하시게 된 동기와 가정교회 정신을 재삼 확인하며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미라클새벽기도회와 목회협력팀 참관, 목장탐방 목자가정 방문, 목자면담 등의 일정으로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셋째날 역시 주일 아침이었는데, 민장로님과 김한미집사님과의 면담으로 시작해서 저녁까지 일정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가장 돋보인 것은 담임목사님이 “성령충만하세요?”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던지고, “목자로 헌신하세요!” 도전하면서 결단과 헌신을 이끌어 내고, 이를 위해 시간마다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저렇게 급할까 생각이 될만큼 집요하고 긴박하게 느껴졌는데, 알고보니 떠내려 갈 수 있는 영혼이고, 오늘 보면 못 볼 수도 있는 사람이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당장에 어려움을 겪을 불신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 그 긴박감과 그들을 붙잡아야 하는 그립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고 지금 꽉 붙들고자 했습니다.

마치 폭풍우 속에 떠내려가는 사람을 붙들고 놓치 않으려는 구조대원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에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그렇게 세게 쥐는 그립감에 젊은 2-30대 영혼들에게 자신의 몸을 맡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결코 당신을 포기하거나 놓칠 수 없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그 그립감이 방황하고 떠내려 가는 사람을 붙드는 구조의 손길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점이 가장 놀라웠는데, 30주 이상 매주 세례를 주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실제로 매주 세례를 주고 있었습니다. 30주 이상 매주 세례라는 이런 목표는 VIP를 향한 간절함과 담임목사님의 그립감이 없으면 나오기 어려운 숫자일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영혼을 붙들어 구원하고, 제자세우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충실하길 바라는 현장을 보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3. 위임과 돌봄

대부분이 젊은이로 구성된 교회의 구조 속에 서로 연결하고 상합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섬기고 사명을 감당하는지 눈물이 날 만큼 감격스러웠습니다. 힘에 지나도록 헌신하는 목자목녀들의 모습은 교회를 사랑하고, 리더십에 순종할 준비된 사람들에게 과감하게 일을 맡기고 영혼을 맡기는 위임에서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것이 쉬는 것이라고 알려질만큼 밤낮없이 리더십들과 소통하면서 위임한 일들이 잘 되고, 목자목녀들이 성공하도록 돕고자 하는 담임목사님의 섬기는 리더십이 돋보였습니다.

 

4. 면담과 탐방

첫날 담임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해 목회 동기와 가정교회 정신과 개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 자신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분들과의 면담과 탐방이 이어졌습니다. 미라클토요새벽기도회는 부흥회를 방불케 할만큼 뜨거운 기도로 이어졌습니다. 목회협력팀 참관에서는 리더그룹인 사역부장들이 새벽기도 후에 목회 이슈와 상황을 나누면서 되어질 일과 되어져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특히 이 날은 후반기 목회 계획과 재정에 대해 도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시무장로님이신 민경진 장로님이 목회에 협력하기 위해 모임을 이끄는 설득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의 흐름을 함께 타기 위해 비전을 공유하고, 그것을 기도로 녹여내는 과정을 통해 모든 회의를 기도회로 만들겠다고 하신 담임목사님의 의지가 실행되는 현장이어서 감동이었습니다. “모든 모임은 기도회다.”

 

 

세 축 네 기둥이 우뚝 서 있음을 보여준 분들을 소개해 봅니다. 면담과 탐방을 통해서 만난 잊을 수 없는 하늘나라의 주인공들입니다.

 

- 꼼꼼하게 연수 일정을 잡아주며 교회를 물샐틈 없이 살피고, 영혼 구원의 최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는 두마게티 목장의 소형준목자님과 이혜미 목녀님
- 태권도장에서 장애인 돌보는 헌신으로 많은 VIP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타리목장의 김경환 목자님
- 질문많은 VIP들에게 일일이 친절한 길 안내자가 되어 주는 볼리비아 목장의 신성훈 목자님과 김수정 목녀님
- 세 번씩이나 김찌찜을 먹게 해 준 서은경 초원지기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유머 감각, 그리고 VIP에 대한 간절한 마음.
- 렌트를 통해 집을 쉐어 하면서 6년동안 14명을 탁월한 섬김과 돌봄으로 주님께로 인도한 김리디아목자님
- 목사 아들로서의 어려움을 딛고 당다앟게 목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춘혁 목자님
- 기둥으로 우뚝 서서 거침없이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인 자카르타 목장의 민경진 목자님과 윤혜령 목녀님
- 중보기도팀장의 위력이 돋보이는 박보경목자님과 목부 아담, 그리고 장차 어린이 목자가 될 딸 켈리
- 예배팀장으로, 연수관 서포터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섬겨주신 은광교회 1호 유아세례자 김호연목자님과 정나나목녀님
- 중식으로 저녁을 사들고 와서 함께 나누며, 기적의 응답 받은 간증을 들려주신 박재형목자님
- 임장로님과 함께 주일 오전 브러치에 나와서 섬겨주시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가는 모습을 보여주신 김한미목자님과 최은지 목녀님
- VIP를 향한 눈물로 자신의 사명과 의지를 보여준 김문경목자님
- 말이 필요없을만큼 담임목사님의 보람과 힘인 수아 수연 목자님
- 그리고 천사 같은 강윤정 사모님/목자님~! 감사합니다.

 

 

III. 나의 결단

우리 교회 목자목녀들을 믿고 세워야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위임하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일이 많았는데,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습니다. 위임하고 성공시켜주는 목회자가 되자.

좀 더 강한 그립감으로 지금 떠내려 가는 영혼을 붙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웬만하면 내일도 있겠지 생각하며 미루는 것이 제 습관이었습니다. 오늘 아니면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나 시급성을 못 느꼈던 저를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합목장을 보면서 다양성과 유연성의 의미를 되새겨봤습니다. 원칙을 따라 하다보니 경직된 면이 있었는데, 부드러워질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합니다.

 

IV. 감사의 말씀

넘사벽의 열정으로 연수를 이끌어 주신 강승찬목사님, 연수 기간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수술 후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정성을 기울여 섬겨주신 사랑을 감사합니다. 세심한 배려로 연수받는 저희들을 잘 챙겨주신 사모님의 손길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연수 동기로 합류해서 일주일을 즐겁고 은혜롭고, 유익하게 만들어주신 김기태 목사님과 조현순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컨퍼런스와 새생명교회 새벽기도회의 말씀은 저에게 큰 도전과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특별한 사귐의 기회와 김목사님의 직강을 들을 수 있는 축복을 내려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목사님 부부와 페리 타고 파라마타강을 유람한 일은 오래 추억으로 기억될 선물이었습니다. 

새생명지역모임의 목사님들, 특별히 후배인 황정우목사님을 멀리 시드니에서 만난 뜻밖의 기쁨을 감사합니다. 

시드니성서침례지역모임의 목자이신 김진수목사님, 멜번에서 오면서 그리고 지역 모임에서 목사님의 간증과 전도에 대한 열정은 제 가슴에 설렘과 존경을 안고 돌아오게 해 주셨습니다. 동갑내기 사모님의 아름다움과 함께요~^^

 

다 기록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저와 다른 목양의 체질로 가정교회를 앞장서 개척해 오신 강목사님과 사모님, 새생명교회에서 많은 도전과 위로와 힘을 얻었으니 더 잘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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