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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최고의 칭찬을 들었던 사람이 누구인줄 아십니까?

바로 다윗왕입니다. 다윗은 이새의 막내아들이었고 여러 형들에게 시달리며 들판에서 양을 치고 살았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집에 찾아오기 전까지는 그저 아버지의 심부름이나 하며 양을 지키는 목동에 불과 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 선지자의 기름부음을 통해 이스라엘 왕으로 선택되는 순간 다윗의 인생은 역전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고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다윗왕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자신을 죽이려고 공격하는 사울왕을 피해 아둘람 동굴과 황무지 숲속으로 피신하였고 심지어 이웃나라 블레셋에 망명하며 도망자로 살았습니다.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미친 사람 흉내를 내면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왕이 된 후에는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하여 오랫동안 아들의 칼날에 맨발로 도망쳤고 오랫동안 쫓겨 다니기도 했습니다. 이런 극심한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다윗은 자신을 다스리며 날마다 기도와 감사의 고백으로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아둘람 동굴 속에 숨어 지낼 때 지은 시들을 살펴보면, 그가 최악의 순간에도 하나님께 주옥같은 감사의 시를 써서 올렸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를 우리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24)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57:9)

다윗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생각하고 한없이 낮아진 마음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 자세를 보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기 위해 기꺼이 내어 드렸습니다. 왕이 된 후에도 성전에 들어가 기도하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았고, 자신은 비천한 집안의 목동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종으로서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다윗은 부족한 목동인 자신을 부르시고, 왕으로 기름 부으시고, 이스라엘 왕으로 사용해 주시고, 백향목 왕궁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시116:12,14)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큰 축복은 고난 중에도 감사할 줄 아는 것입니다. 다윗처럼 감사의 절대기준을 왕의 신분에서 종의 위치로 끌어내려 지헤롭게 감사하는 법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감사의 용량을 무한대로 넓혀서 감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별명을 얻게 된 다윗의 전천후 감사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인생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저주는 '목마름'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메마름'입니다. 자신을 종이라고 생각하며 섬기는 사람은 갈증 때문에 목마름이 생길 수 있으나 메마름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왕이 되어 살면 더 풍족한 것을 누리고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염려하며 살아야 하니 영적으로 고립되고 메마름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감사와 기쁨의 샘물이 솟아나지 않아서, 메마른 우물이 되어간다면 불행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면 할수록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 생기게 됩니다. 주께 가까이 갈수록 간절히 주님만을 사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영원한 생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그 목마름이 해갈됩니다. 오늘 내 안에 목마름이 있는지 메마름이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한 해 동안 내 삶에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 메마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깊은 사랑에 대한 감사가 넘치는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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