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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지난주, 14명의 형제자매님들이 생명의 삶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오신 분들은 아직 믿음이 없는 분들도 있었고, 이제 막 예수님을 영접하고 기대감을 가지고 참석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가정교회가 잘 되는가? 안되는가? 하는 차이는 생명의 삶 공부 개강할 때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기도하는 VIP들 중에서 생명의 삶 공부를 꼭 수강해야 할 분들이 약 60여명 되는데 아직도 50여명은 수강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왜 삶 공부 수강을 하지 못했을까? 하고 기도하면서 생각해 보니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목장모임에서 VIP분들이 기도응답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32기 생명의 삶 공부에 참석하신 분들의 대다수가 이미 크고 작은 기도응답을 경험하신 분들입니다. 생기지 않았던 믿음이 생긴 분도 있었고, 일자리에서 기도응답을 가지고 참석하신 분, 목장식구들과 VIP들이 모두 삶 공부에 신청하여 기도응답 된 목자목녀님도 있었습니다. 교회 근처로 이사를 하여 삶공부에 참석하게 된 응답도 있었습니다. 결국 기도응답은, 믿음이 없었던 분들이나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다시 생기게 합니다.

 

이번 주는 대부분의 삶 공부가 개강됩니다. 삶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배우고 그대로 실천하면서 변화를 경험해야 신앙생활이 즐겁습니다. 제가 목회현장에서 피곤하지만 지치지 않고 즐겁게 목회할 수 있는 것은, 성장하는 목자목녀님들이 점점 늘어가기 때문입니다. 변화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도 변화입니다. 매일 짜증내는 버릇이 있는데 10번 짜증내는 것을 8번으로 줄였다면 이것 또한 작은 변화입니다. 배우자와 대화할 때 반말을 하던 분들이 존칭어를 사용하게 되었다면 이것 또한 작은 변화입니다. VIP들에게 관심이 전혀 없다가 직장 동료를 VIP로 삼게 된 것도 변화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는 태도의 변화이고 인격의 변화입니다. 어린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갖고 싶어 엄마에게 때를 쓰듯이 억지 부리는 것은 아직 미성숙한 태도입니다. 이런 태도를 성숙한 태도로 바꾸기 위해서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말씀을 공부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좋으신 하나님 아빠에게 간구하고 부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필사하고, 암송할 수 있고, 말씀을 공부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변화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 중의 하나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가난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돈 주고 구입했던 물건에 대한 집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이사하면서 약 6년 동안 살았던 집에서 많은 짐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사하던 날 저녁에 여러 목자님들이 수고해 주셔서 짐을 버렸습니다. 그 다음날 하나님께서 새벽에 전부 카운슬 쓰레기차를 통해 가져가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제가 오래된 물건을 버리는 것을 좋아하셨나 봅니다. 이것을 보고 제 아내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작은 변화입니다.

 

내가 변화되면 옆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가 금방 그 변화를 알아봅니다. 변화를 통해 나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도 행복을 전염시킬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되지 않으면 나의 작은 미성숙한 모습 때문에 옆에 있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낍니다. 한마디로 피해를 주며 살게 됩니다. 저는 우리 새생명 교회 성도님들이 행복을 전염시켜주는 변화된 그리스도인으로 매일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그 변화의 핵심은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여 인격의 변화, 태도의 변화를 매일 매일 추구하며 사는 것입니다. 목장모임 - 주일예배 - 삶공부를 통해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여 3개월 뒤에 “내가 이렇게 변화되었고, 많은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라고 간증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 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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