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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예수 믿고 평생 동안 머물러야 할 자리는 어디일까요?

 

그곳은 바로 교회입니다. 그래서 잘 선택해야 하며 한 교회에서 신앙의 뿌리를 잘 내려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잘 전수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 교회 분들 중에는 교회를 쉽게 선택하고 쉽게 옮깁니다. 물론 나름대로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하겠지만, 옮기는 그 이유가 ‘목회자에게 실망해서, 보기 싫은 사람들이 있어서, 목회자와 장로가 서로 싸워서, 자녀들 교육 때문에’ 라고 변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교회를 옮기는 정당한 변명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나를 이 교회에 보내셨다면, 이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라고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기분 나쁘다고 옮기는 곳이 아니며 평생 동안 내가 머무는 자리입니다. 교회를 선택할 때에는 ‘영혼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라는 사명을 붙잡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주님을 사랑하는 신실한 분인지, 섬기는 종의 리더십을 가진 분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교회를 옮길 때에는 이명증서를 받아서 담임목사의 축복기도를 받으며 옮겨야 합니다. 합당한 사유가 있어서 성도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환송식을 하면서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상적인 교회가 되려면 위치, 배경, 창립자 그리고 평신도 리더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성경에서 이상적인 교회는 ‘에베소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는 당시 소아시아에서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에베소는 예수님께서 오시기 400년 전에 건립된 도시로, 포장도로로 길이 잘 닦여진 곳이었으며, 경제적으로는 문물 교환의 중심지였습니다. 또한 사도바울이 창립한 교회였습니다. 사도바울이 3년을 머물면서 평신도 제자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이처럼 에베소교회는 이상적인 교회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춘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엡4:25)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교인들 중에 거짓말쟁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고 했는데 이것은 혈기 부리는 사람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라고 했는데 성도 중에 도둑들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더러운 말을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라’고 했는데 아마 더러운 말이나 음담을 즐기는 성도들이 있었던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입니다. 우리들의 생각은 거룩한 사람들, 즉 성인 군자 같은 사람만 모인 곳을 기대하지만, 예수님이 생각하는 진짜 교회는 죄인들이 모인 곳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교회를 보고 실망할까요? 그것은 교회에서 천국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짜 교회는 천국이 아니라 종합병원입니다. 교만하고, 이기적이고, 분노장애가 있고, 술과 담배와 도박이나 게임에 중독된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화하는 치료의 장소가 바로 이상적인 교회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대한 개념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종합병원인 교회에는 치료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상처를 제대로 진단하고 하늘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치료를 위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서로의 아픔을 포용하는 사랑 넘치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이곳이 바로 가정교회 즉 목장모임입니다. 이런 교회가 예수님이 생각하신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며, 내가 평생 머물러야 할 교회입니다.

 

- 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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