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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주일이면 저희교회 11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단숨에 11년을 달려온 것이 아니라, 매일 한걸음씩 달려온 길이기에 되돌아보니 참으로 많은 기도응답이 있었습니다.

 

1. 영혼구원의 열매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2007년 교회 개척 이후 지금까지 508명이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였고, 그 중 222명은 예수영접 하였고, 285명은 영접확인 하였습니다. 세례 받은 분이 지금까지 107명이고 유아세례 받은 아이들이 23명입니다. 현재 매월 영혼구원의 열매를 맛보며 세례식을 매월 1번 이상 하고 있습니다.

 

2. 제자 삼는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 받는 분들이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여 인격의 변화를 경험하고 신앙이 성장하였고 목자 목녀로 헌신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고 배우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3. 매년 목장 분가가 이뤄졌습니다. 영혼구원의 열매와 헌신도가 함께 가기 쉽지 않습니다만, 우리는 가정교회를 통해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이 말은 교회의 존재목적을 이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벌써 두 번의 분가식을 하였고 연말까지 12번의 분가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4. 주일예배를 자녀와 함께 통합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전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주일학교가 사라지는 현상으로, 주일학교가 아예 없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호주 로컬 교회들은 평균 연령이 75~80세라고 합니다. 우리교회는 평균연령이 30세쯤 되고 주일출석인원의 1/4 가량이 주일학교 자녀들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교회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청소년부, 어린이부, 영유아부를 통해 건강한 주일학교가 매주 진행될 것입니다.

5. 건물 중심이 아니라 사람을 세워가는 관계 중심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진정한 교회의 의미는 ‘건물’이 아니라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십자가 건물이 없어도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모여 매주 목장모임을 하게 되어 사람중심의 유기체가 되었고 영혼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관계를 세워가는 건강한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6. VIP를 찾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늘 VIP를 찾고 영혼구원에 힘쓰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현재 각 목장마다 VIP들이 있으며 총120여명의 VIP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속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7. 목장모임과 초원모임을 통해 건강한 섬김의 리더십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평신도 목회자인 목자 목녀가 목장모임을 섬기고, 그들이 모여 초원모임을 매월 갖습니다. 초원탐방을 해보면 신앙생활이 진짜 신나고 재미난다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고난이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 안에서 하나된 영적 리더십들이 함께 격려해주고 동역하기 때문입니다.

 

8. 평신도 세미나, 목회자 세미나를 주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목자 컨퍼런스와 목회자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대양주에 가정교회가 확산되고 뿌리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가정교회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른 가정교회들과 연합하여 동역하고 있으며 목회자 컨퍼런스를 지속하도록 동력을 제공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9.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인격의 변화와 신앙의 성숙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10. 연합교회를 세워가는 영적 리더십이 세워졌습니다. 지난 3월 임직식을 통해 VIP출신 목자들이 안수집사로 임직하였으며, 교회를 11년간 섬겨온 안수집사님이 장로로 임직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신실한 영적리더십들이 아홉 분이나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함께 동역하는 목자목녀들이 50명쯤 됩니다.

 

11. 가정교회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목장, 목자, 목녀, 초원이라는 명칭이 저희 교회에서는 자연스럽습니다. 수평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집을 오픈하는 일이 자연스럽습니다. 예수영접모임, 세겹줄 기도회, 사역 박람회 등을 교회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용어와 사역의 자연스런 흐름을 보며 가정교회 문화가 정착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정교회 연수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를 탐방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을 섬기고 건강한 신약교회 모습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할 사명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11년을 맞아 11가지 굵직한 기도제목 응답을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희들을 통해 친히 일해 오셨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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