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축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광고하였고, 세겹줄 새벽기도회로 준비하였던 VIP초청 힐링 & 블레싱 콘서트 강사로 오신 과거 1980년대 초부터 '시인과 촌장'으로 대중가요 활동을 할 때, 국민들의 인기를 누렸던 하덕규 목사님과의 만남은 저에게 축복이었고, 우리 새생명 공동체에도 큰 축복이었습니다.
어제 금요일 저녁 집회에서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 그분 자체가 아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들을 더 사랑하였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보다 건강, 물질, 형통함을 더 추구하였고, 기도할 때 비자해결, 진로 결정, 새 일자리, 배우자 만남, 결혼, 이사, 주택 구입, 자녀 학교 진학 등을 통해 주신 기도응답을 더 사모하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덕규 목사님의 간증은 우리 모두에게 신앙생활이 무엇인지를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목회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한 영혼을 끝까지 사랑하는 것'이라는 하목사님의 고백이 바로 저의 고백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버리고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을 선택하신 하덕규 목사님의 삶을 보면서 긴 순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작은 예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현재 백석예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면서 제자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몸부림치시는 하목사님을 보면서 어두운 세상에 비추고 있는 한 줄기의 빛을 보았습니다. 특히 가시나무, 풍경, 사랑일기 등의 노랫말을 통해 한 편의 동화를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K -Pop 가수들은 깊은 묵상과 통찰에서 나온 영혼이 담긴 스토리보다 쾌락과 본능적인 감정 표출을 통한 영혼이 없는 기교만 부리는 몸짓이 더 많은데 하목사님의 노래에는 하나님의 숨결이 담겨 있었고, 복음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래 그 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목사는 목사답게, 성도는 성도답게 예수님처럼 섬기며 순종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우리 공동체의 모습이 진정 아름다운 모습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가시나무로 가득찬 우리의 마음의 정원을 깨끗하게 손질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는 마음의 정원을 가꾸기 위해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은혜 앞에서 늘 감사하고,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기도의 눈물을 뿌리고, 섬김과 희생의 삶으로 거름을 주면서 우리 마음속에서 아름다운 정원이 가꾸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주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보면 마지막 시간에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면서 감사를 잃어버리고 낙심과 절망의 수렁에서 고통당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오늘밤에 초대하셔서 하덕규 목사님의 삶을 통해 일하신 주님의 손길을 느끼며 힐링과 블레싱의 은혜를 경함하는 은혜의 밤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 강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