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에 롱리프 비치에서 해돋이를 보았습니다. 함께 한 목자님들과 함께 시편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저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묵상해 보았습니다. 사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제가 목회를 했다면 지금보다 더 유명세를 탈 수도 있었을 것이고 공부도 더 많이 해서 박사 학위도 몇 개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것들을 내려놓은 이유는 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기보다 주님의 종으로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면서 교회의 존재 목적을 회복하고, 이웃들과 VIP들의 성공을 돕는 목회자가 되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일찍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아침 해이고, 같은 24시간이고, 같은 환경에 살고 있지만, 매년 새해를 맞아 불꽃놀이를 하며 기대감을 가지고 복 받으라고 소리치면서 사람들이 2018년 새해를 축하하는 이유는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의 상처와 과거의 실패와 성공도 다 내려놓고 다시 처음 하는 것처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은혜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2018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빛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에베소서5장 8절, 9절 말씀을 아침마다 암송하면서 빛의 자녀답게 매일 매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빛의 자녀로 성장한다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둠의 일을 이겨내야 하기에 여기엔 성장통이 따릅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 특히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여 인격의 변화를 경험하기 위해 힘써야 하겠습니다. 저는 빛의 자녀에게 주어진 열매가 모든 선과 의와 진실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여기에 한 해 목표를 두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붙잡고 충성하면서 말씀 사역자로 헌신할 것입니다.
또한 불의를 버리고 사람을 살리는 의롭고 정의로운 복음을 붙잡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몰두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실하고 진실한 목회자가 되기 위해 날마다 6시간 이상 주님과 독대하면서 말씀과 기도로 제 자신의 변화와 성장에 집중할 것입니다. 저를 만나는 모든 분들이 제 안에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한 주간을 살아보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에 새벽을 깨우며 기도할 수 있는 예배실이 있고, 책을 보고 성경을 읽으며 묵상할 수 있는 사무실이 있고, 삶공부를 인도하고, 성도들을 면담하고 지친 몸으로 귀가하면 아내와 자녀들이 저를 반갑게 맞아주는 가정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빛의 자녀로 성장하기 위해 더 몸부림치기로 결심했습니다. 금주 한주간은 우리 새생명 공동체에 속한 모든 성도님들이 신년 특새로 모여서 새벽을 깨워 기도하기 원합니다.
송구영신예배 후 신년 기도제목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도와주셔야 하는 기도제목이 참으로 많습니다. 한 주간 우리의 주인 되신 주님께 온전히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간구하며 관계의 영성을 회복하고 빛의 자녀로 성장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대해 봅니다. 새로 편성된 초원식구들과 함께, 목장식구들과 함께, VIP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간절한 기도제목이 응답되도록 한 주간 간구하여 야곱이 얍복강에서 이스라엘로 변화되어 브니엘의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주님을 경험하는 한주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목양실에서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