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 - 41호> 우리도 전문가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3일간, 전달훈박사, 전리디아 박사 부부를 모시고 귀한 “새사람 전인치유 힐링세미나 및 새생명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전 박사님 부부를 만나면서 만남이 축복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고 몇가지를 심플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어설픈 인생을 살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성공하면 자신의 명예와 부를 관리하기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전 박사님 부부는 전문직에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남을 위해 섬기고 헌신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 배운 것은 영적 전쟁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박사님 부부가 시드니로 오는 비행기를 탈 때에 문제가 생겨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때 저에게 카톡으로 기도요청을 해 오셨고, 저는 가정교회 목회자 부부들에게 기도요청을 하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20분 동안의 기도 중, 천사를 만나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고 간증하셨습니다.
박사님이라는 체면 때문에 저에게 알리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그 작은 부분까지 나누며 기도요청하시고
응답받는 모습을 통해 영적전쟁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전문가는 어려운 이야기를 참 쉽게 잘 설명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은 죄의 결과로 분리됨에 대한 설명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편도체(Amygdala)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할 때에 ‘아 ~ 목(미역) 달라~’ 라고 표현하여,
청중들은 편도체가 무엇을 하는지 쉽고 재미있게 이해했습니다.
감정의 납치(Emotional Hijacking)라는 낯선 용어도 잘 와 닿도록 설명하셨습니다.
가령 어릴 적 아버지의 심부름하다가 상처받은 상황이 현실에서 비슷하게 나타날 때
무의식적으로아주 강한 반응을 하게 되어서 크게 잘못하지 않은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버럭 화를 내거나 큰 소리를 치며 헐크처럼 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그동안 목자목녀로 헌신하고도 교회를 떠났던 분들을 한 순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박사님들처럼 의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신앙생활과 목장에서 만큼은 전문가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누구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문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 구원하기 원하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기쁨이 핵심인 복음을 쉽게 설명해 주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삶공부도 하고,
목장모임도 하고, 주일예배에 집중하며 3축을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과는 반대로 우리는 손해 보는 것을 즐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자기 자랑을 해야 살 수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자기보다 주님을 자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권력을 추구하지만 우리는 남을 성공시켜주는 섬기는 리더십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살때 우리도 하나님나라를 세워가는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목장에서 영혼들을 섬기고 희생하면서 VIP 분들의 마음의 문을 열도록 돕고,
그분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예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공부에 초대하는 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는 주님께서 놀라운 은혜로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