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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교회설립 9주년이 되는 감사주일입니다. 지난 9년간 동일하게 일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린 국제가사원 이사회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조남수 선교사님의 30년 선교현장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보았고 앞으로 21년 뒤에 우리 새생명공동체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은 우상으로 물들어진 나라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환경에서도 하나님은 놀랍게 일하고 계셨습니다. 일본 천황은 하나님처럼 신격화 되어 있었고, 일본 신사는 일본인의 마음의 고향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목장에서 섬김의 파워는 영혼구원의 열매라는 귀한 간증으로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일본선교에 큰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 목회자들의 감동 가득한 목장을 세워가는 간증을 들으면서 저는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제가 먼저 목자목녀님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가족 목장이나 삶공부 강의, 목자목녀 면담, 지역목회자 모임 섬김 등 작은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목자목녀님들이 제 마음을 알아 줄 정도로 감동을 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감동 넘치는 목장을 세워나가는데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일본으로 갈 때 비행기에서 '최고의 시간'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 내용은 미국 해안경비대의 전설적인 구조사건을 배경으로 한 실화인데 해안 경비대원들이 생명을 걸고 구조작업을 펼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폭풍우를 이겨내고 모래톱을 통과하다가 나침반을 잃어버렸지만 해안경비대원으로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작은 구조선으로 32명의 생명을 구해내는 것을 보면서 지난 9년동안 우리 공동체를 통해 387명의 영혼들을 예수영접모임에 보내주시고 143명이 예수영접하고, 223명이 영접확인을 했으며 18명의 유아세례, 68명의 세례식을 거행하도록 도우신 주님의 손길을 잠시 묵상해 보며 저희들도 최고의 시간을 보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수평이동을 금지하면서까지 영혼구원에 집중하여 다윗과 골리앗 같은 전투를 지금까지 치러 왔는데 이젠 저희 새생명교회가 대양주를 대표하는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로 세워졌으며 매주 간증이 넘치는 영향력있는 공동체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지난 9년동안 '최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정교회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며 최고의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의 역사책에 기록될만한 아름다운 일들을 행할 것입니다.

지난 9년간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요, 우리 목자목녀님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요, 성도님들의 기도와 협력 덕분임을 고백합니다. 앞으로 우리 공동체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주님의 소원을 이뤄가기 위해 매일 최고의 시간을 보내면서 힘차게 전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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