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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일은 우리 교회가 설립한지 9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9년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여 달려 왔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니, 영적 고지를 점령했던 환희의 순간들도 있었고, 절망의 벼랑 끝에서 울부짖으며 보낸 세월도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기쁨과 아픔의 시간들이 모아져 이젠 9살된 건강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철부지같은 세월을 뒤로하고 어느 정도 사리분별 할 줄 알고 총명함을 드러낼 줄 아는 초등학교 3학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9살이 되고 보니 10살때 무엇을 고백할까 고민해 봅니다. 10살이 되면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미인'이 되고 싶습니다. 미인이 되고 싶다는 것은 얼굴을 성형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살을 빼고 몸매를 가꾸라는 말이 아닙니다.

 

 미인이란? 의미 있고 가치있는 일에 헌신된 사람을 가리킵니다. 흥미 넘치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의미있는 일을 하고 흥미 넘치는 사람이 진정한 미인입니다.

 

  요즘 교회가 위기라고 말합니다. 교회 안에 영혼구원이 잘 되지 않습니다. 부흥하는 교회 소식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호주 교회들은 더이상 부흥이 되지 않아서 교회 건물을 팔리고 있습니다. 어떤 건물은 무슬림들에게 팔리기도 합니다. 교회 건물이 건설업자에 팔려서 아파트로 지어지기도 합니다. 50년 전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던 장소가 이젠 세상의 가치에 짓밟혀져 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하지만 저희 공동체가 미인들로 가득찬 모습으로 변화된다면 세상의 가치를 정복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자신의 유익보다 타인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목자, 자발적으로 타인의 성공을 도와주는 목자, 겸손한 마음, 온유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섬기는 삶을 사는 목자가 바로 미인입니다. 엄마같은 따뜻한 섬김이 있는 목녀, 눈물로 기도하는 목녀, 먼저 희생할 줄 알고 꾸준히 섬겨줄 줄 아는 목녀가 바로 미인입니다. 이런 목자 목녀가 바로 예수님이 기대했던 제자의 모습입니다.

 

 우리교회에는 이미 미인들이 존재합니다. 말없이 희생의 삶, 헌신의 삶, 섬기는 삶을 실천하는 '미인'들이 24개의 목장을 섬기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욱 분발하고 노력해야 진정한 미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살아야 진정한 미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목자목녀가 미인의 모습을 가지면 주변에 VIP들이 끊임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리고 VIP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10살이 되면 우리교회에 목자목녀같은 미인들이 수백명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미인들을 반드시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 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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