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호 기적의 17차 목자 컨퍼런스
3개월동안 준비팀을 구성하여 준비했던 17차 목자 컨퍼런스의 막을 내렸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있는 울릉공 노보텔에서 2박 3일의 시간들은 가정교회의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역사하신 기적의 컨퍼런스였습니다.
첫째, 목자 목녀님들이 재충전과 회복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드니의 가장 한여름에,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성수기에 비싼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둘째, 자녀들이 34명 참석하였는데, 차일드케어 3개 팀을 구성하여 섬길 수 있었던 것이 기적입니다. 특히 3세 미만의 아기들이 16명이나 되어서 아기 돌보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모님들과 차일드케어 봉사를 온 자원자들이 지혜를 발휘하여 아기들을 잘 돌 볼 수 있었습니다. 차일드케어팀 덕분에 어린 자녀를 둔 목녀님들이 강의를 듣고 은혜받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주제강의를 비롯하여 강의 내용이 너무 좋았고 참석자 전원이 하나님 앞에서 다시 목자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헌신하는 모습이 기적이었습니다.
특히 휴스턴과 한국에서 강사님들이 자비량으로 섬기러 오셔서 주옥같은 강의를 듣게 된 것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목자의 삶을 살며 수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귀한 목자님들이 강사로 섬겨 주시고, 일터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강의해 주신 박종국 목사님의 강의는 웃고 울게 만드는 명강의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밝아지는 목자목녀들을 보면서 변화된 사람들로 세워져가는 모습을 늘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두터운 전통교회의 벽을 허물 수 있고 서로 연합하여 격려하고 위로하며 주님의 소원을 품고 한마음으로 사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9교회 목자목녀들이 모였는데, 주님안에서 하나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회자 도우미들도 목자목녀를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포퍼먼스를 두려워하지 않고 몸을 던져가며 목자목녀를 울리고 웃겼습니다.
어떤 목자님은 식사시간에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들께서 춤을 추시는데 박수를 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엉엉 울었습니다! 왜 울었는지 모르지만, 가슴에 눌러 놓았던 것이 터진 것 같습니다. 이젠 즐겁게 목자로 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난 것처럼
우리 모두 변화된 사람들로 일어난 기적의 컨퍼런스였음이 분명합니다.
17차 목자 컨퍼런스는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를 다시 깨닫게 한 기적의 컨퍼런스였습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