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2호> "인생을 결산할 때가 있습니다."
성탄절, 부활절, 추수감사절 같은 교회절기가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라'는 깊은 이유 때문입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하나님과 동행을 잊어버리고 살때가 종종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주 드리는 주일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와 사랑을 느껴야 하는데, 종종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에는 교회 절기를 통해 주님의 행하신 일들을 살펴보고 기억하며 잃어버린 감사와 은혜를 회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성탄절 오전에 잃어버린 자를 찾아,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예수를 기뻐하며 찬양하는 축하예배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부의 잘 준비된 성극을 보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순간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3명의 아이들의 유아세례식을 통해 어느덧 훌쩍 성장해버린 아기 부모님들의 신앙고백은 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느끼게 했습니다.
성탄절 오후에는 VIP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잘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참석한 모든 분들을 신나고 기쁘게 만들었고, 갑자기 변화되는 날씨에도 잘 적응하며 장소이동을 통해 끝까지 프로그램을 잘 진행한 준비 팀들의 센스에 감동했습니다. 성탄 파티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많은 VIP들이 끝까지 남아서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덧 서로 가족이 되어가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어떤 VIP들은 '세상에 이런 교회가 있다니 !"하며 놀라기도 했고, "가족같은 따뜻한 사랑을 느꼈다!", "초대해 주어서 고맙다!",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어른들이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명절 같은 느낌이 든다."는 고백도 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목자 목녀님들의 기도와 섬김의 수고 덕분입니다.우리들이 섬기는 모습을 보고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을 하면 끝이 있듯이, 우리 인생도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죽음이 끝이 아니라,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결산한 후에 갖는 천국과 지옥의 삶입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늘 하나님 앞에서 결산할 때 칭찬을 들을까?, 책망을 받을까?과연 주님께서 나에게 어떤 말을 하실까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우리 새생명교회 모든 성도들이 5달란트, 2달란트 받은 종들처럼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라는 칭찬을 받도록 훈련시키고 인도하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1월2일~4일까지 여름캠프가 있습니다. 이번 여름캠프는 전문강사 김형수 목사님 부부를 모시고 '이마고 대화법'을 배우면서 관계문제를 해결해가는 귀한 훈련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고된 훈련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주님 앞에 서는 날 하나님나라에 기여했다는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님께서 사단에게 자랑했던 욥처럼, 주님께 인정받고 천국에서 성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