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구약의 절기 중 하나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애써서 밭에 씨를 뿌려서 거둔 곡식의 첫 열매로 맥추절을 지켜야 한다. 

또한 너희는 밭에서 애써 가꾼 것을 거두어들이는 한 해의 끝무렵에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출23:16)

 

맥추절은 구약시대에 추수감사절의 특징과 성격이 강조되었지만 

신약시대에 이르러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과 연결되어 오순절 성령강림의 성격이 더 강조되었습니다.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시며, 예수님이 약속한 다른 보혜사이시고 거룩한 영이십니다.

우리는 이 은혜로운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죄악된 세상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맥추절은 단순한 추수감사절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만유의 대주재가 되심을 확인하고 인정하는 거룩한 날이요, 

우리 인생에 산 소망을 주신 성령강림절을 축하하는 절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하나님나라의 비전과 꿈을 이뤄가는 사명자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교회를 시작하시고 교회는 성령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시작되었고, 신약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17년간 가정교회 목회를 해 오면서 

'영혼구원하고 제자삼아 선교하며 깨어진 세상을 회복해가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붙잡고 달려온 결과 

대양주에서 가정교회 샘플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전 사역부 주관으로 '가정교회 연수관'을 준비하고 가정교회를 배우기 위해서 연수오시는 

목회자 부부에게 재도전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여 행복한 가정교회 목회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수관 사역이 저희 교회에서 중요한 사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맥추감사주일에 드려지는 예물은 연수관을 세워가는 일에 모두 쓰여지면 좋겠습니다. 

모든 교우들이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동참해 주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성령님이 이끌어가시는 아름다운 가정교회 연수 사역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24년 6월 30일 주일 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