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국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삶 코칭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컨퍼런스 삶공부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토요일 오후까지 강의안을 보내야 했습니다.
새로운 삶 강의안이 있지만, 삶공부 코칭 강의는 제가 처음하게 되는 강의라서
강의안을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틀동안 시간을 쪼개가면서 강의안을 만들었는데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치관이란 '가치에 대한 관점'을 말합니다. 내가 생각할 때 '무엇이 옳고 그런지 판단하는 관점'입니다.
그래서 가치관은 세상과 사물과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선글라스 색과 같습니다.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치관이 없으면 쉽게 유혹에 넘어지게 되고 세상과 타협하게 되고
초지일관의 자세로 살아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즘 수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유행을 따라서 살아가는데 가치관이 없어 그렇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치가 없는 사람은 사상누각과 같은 사람입니다. 사상누각이란 모래위(사상)에 쌓은 누각이란 뜻으로 겉으로는
화려하고 멀쩡해 보이지만 기초가 부실한 존재를 비유하는 성어입니다. 꼭 모래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
그래서 10년 열심히 일하고 퇴사할 때 사고치는 직원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40년 열심히 사역하다가 은퇴 1,2년 남기고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목회자들을 보면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불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이 없이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가치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꾸준하지 못하고 자꾸 변덕이 심한 사람이나,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이 사람, 저 사람 이야기를 듣고
세상의 유행을 따라하는 사람, 일을 할 때 꾸준히 하지 못하고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가볍게 보이는 사람은 가치관이 없는 사람이요
불행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사실 신앙생활을 세상에 찌들어 있는 내 가치관을 하나님나라 가치관으로 바꾸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사상누각'같은 가치관에서 벗어나 '하나님나라 가치관'으로 무장하여 보람되고 의미있는 삶,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나라 가치관은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입니다.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고 사랑으로 용납하고 섬겨주는 것입니다. 나에게 유익이 없어도 하나님나라에 유익이 된다면 섬기는 것입니다.
그때 내 인생의 문제도 해결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나라 가치관은 그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도와 줍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와 직장에서 보람있게 살게 도와주고, 가정에서도 참된 안식을 누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게 도와 줍니다.
왜냐하면 자기 분수를 알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따라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 4월 28일 주일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