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예정되었던 안식월을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연기하였고 우리 공동체는 위기를 잘 극복하고
새로운 부흥의 기로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교우들이 가정교회 3축을 형성하기 위해 힘쓰고
새벽을 깨워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리더십들이 성령충만을 사모하며 주안에서 하나된 결과
메도우뱅크에서 2년의 시간을 잘 보내며 위기를 돌파하였고,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세밀한 인도하심을 따라 쏜리 힐크레스트 연합교회로 예배장소를 이전하게 되었으며
호주교회와 협력하며 아름다운 관계를 맺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6월말 23/24회계연도 공동의회에서 23/24 목회 일정에 대해 인준을 받았고
8월 16일부터 1달간 안식월을 갖게 됩니다.
2007년 5월부터 오늘까지 16년 3개월을 앞만 보고 힘차게 사역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38세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으니 70세 은퇴라는 교회법에 의하면 32년 담임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안식월은 32년 담임목회의 중간지점인 16년차를 맞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16년동안 주님께서 귀한 목자목녀(목부)님들을 목회의 동역자로 세워주셨고
저희 교회가 대양주에서 가정교회의 샘플교회가 되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주님께 쓰임받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한인교회는 유독히 목회자들에게 휴가를 갖지 못하게 하는 이상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부목사 시절에도 그랬고, 담임목회를 해 오던 시간들을 보아도 1주이상 휴가를 가지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성경대로 해 보려고 7년마다 안식년은 갖지 못하더라도 안식월을 갖기로 결심했고
교회 사역은 주님께 맡기고 청지기들의 동의를 얻어 2014년도에 첫 안식월을 2개월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저는 휴스턴 연수와 가정교회를 잘하는 6교회 탐방을 통해 가정교회 목회에 대한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었고
그 결과 저희 교회는 수평이동을 거부하고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왔으며 이젠 자립된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전 국제가사원장 최영기 목사님은 가정교회로 개척해서 20년쯤 지나면 주일출석 150명쯤(청장년)하고 목장이 20여개쯤 있으며
평세, 목세 하며 지역교회를 섬기고, 영혼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교회라면 주님께서 칭찬하실 것이라고 했는데
저희 교회는 2014년부터 21개의 목장이 세워졌고 2019년도에 출석인원 150명 이상을 달성하게 되고 목장이 41개 세워져서
목표를 이미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우리 목자목녀들과 성도님들의 섬김과 순종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1달의 시간동안 한국을 방문하여 휴식을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가야 할 16년 사역의 청사진을 다시 점검해 보려고 합니다.
대략 1달간 일정이 짜여져 있어서 안식월이 아니라 사역월같다고 우리 행정간사들과 전도사님은 이야기 했지만
보고 배우는 예수님의 제자훈련 방식을 따르다보니, 여행만 하고 쉬는 것보다 가정교회 목회를 잘하는 귀한 선후배 목사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제가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려고 합니다.
또한 갑작스런 4째 여동생의 소천으로 인해 참척의 고통을 겪으신 부모님을 슬픈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동생들과 친구들과 오랫만에 만남의 시간도 가지면서 제 마음의 슬픔과 고통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제가 쉼표를 찍는 시간에도 우리 주님은 시드니새생명교회를 통해 일하실 것이고
우리교회 청지기들을 중심으로 신실한 목자목녀(목부)들을 통해 놀라운 기도응답으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다시 뵐 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매일 새벽을 깨워 기도의 자리를 지키시며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매일의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동안 주님의 소원을 이뤄가기 위해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2023년 8월 12일
쏜리 목양연구실에서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