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이 호주 시드니에서 개봉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체육문화사역부가 주최하여 영화 관람을 하였습니다.
'한산'이라는 영화를 보고 저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배웠습니다.
첫째, 이순신 장군의 통찰력이 놀라웠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일본군이 어떤 전략을 사용한 것인지 뿐만 아니라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전술을 써야 하는지까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나에게는 시대를 읽는 통찰력이 있는가? 질문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공동체가 나아갈 때, 사단의 공격 방향을 예상하고,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둘째, 학익진은 가정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학익진은 약 50여 척의 배가 지시에 따라 한마음으로 움직일 때 가능한 전술입니다.
이 전술을 익히기 위해 수십번 연습하고 반복하면서 준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셋째, 리더십 한 사람의 열정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임진왜란의 승부처는 이순신 장군과 왜군의 수장인 와키자카의 전술 대결에 있었습니다.
왜군의 보급로인 바닷길을 막지 못하면 조선은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순신 장군은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번의 승리가 아니라 적군이 다시는 침략하지 못할 만큼 큰 승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악한 원수 마귀가 우리의 삶의 영역에 기웃거리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합니다.
귀신들이 우리 새생명 교우들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도록 말씀의 검과 믿음의 방패를 들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담대하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평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생존과 자유를 위해 적군과 싸워야 합니다.
싸움에서 지면 나 혼자 죽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 민족이 죽게 됩니다.
현재 우리는 평화스럽고 아름다운 시드니 땅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영화를 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립니다. 다시 되새김질하지 않으면 마음에 각인되지 않습니다.
영화 '한산'을 보신 분들은 감상문을 기록해 보시고, 밴드에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일 감동과 도전을 주는 소감문을 쓰신 3분에게는 체육 문화사역부에서 준비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2022년 8월 21일 주일 아침에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