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의 목장 모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지역 모임은 꼭 부부동반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모입니다.
이 모임 가운데 여러 목사님이 우리 교회는 헌신도가 높은 교회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목자, 목녀같은 사람이 본 교회 성도라면 좋겠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 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목회의 보람을 느낍니다.

 

대양주에 가정교회가 잘 전파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사모님들의 헌신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모님들의 헌신과 목사님에 대한 내조가 없이는 목회 현장에 많은 어려움이 잘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목장 모임도 마찬가지로 목자님이 아무리 열심히 섬기고 기도해도 목녀님이 협력하지 않으면 얼마 가지 못해 모임이 흐지부지해집니다.
결국 목자목녀님이 한마음으로 영혼 구원에 힘쓸 때 목장 모임은 활력을 되찾고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맛보게 됩니다.

 

우리 교회는 부부 목장뿐만 아니라, 싱글 목자님들의 헌신도도 아주 뛰어납니다.
목장 식구가 없이, 영주권도 없이 혼자서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는 모습이 때로는 부부 목자, 목녀님들을 부끄럽게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록다운 상황을 겪으면서 싱글들은 함께 모여야 시너지가 나오기 때문에 싱글 조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일에 보니 2부 예배 후에 싱글들이 함께 모여있는 모습이 제게 감동이었습니다.
목장을 뛰어넘어 조모임으로 서로 나눔을 하고 기도하니 서로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싱글 조모임의 목적은 목장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몇 개월 지나면 적어도 7~8명씩 모이는 목장 모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그때가 되면 싱글 조모임도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싱글 조모임은 싱글 초원모임의 분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 각 조에서 10명의 VIP를 정해서 기도하고 섬긴다면
3~6개월 후에는 30~40명이 예수 영접하고 세례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현재 조에 참석한 분들은 목자의 자리에서 섬기게 될 거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는 융통성 신축성, 유동성, 다양성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그래서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고 제자 만드는 교회로 세워져 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헌신도가 높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 의식하지 않고 주님만 바라보며 새벽을 깨워 주님과 교제로 하루를 시작하고, 일터에서 주님을 섬기듯이 최선을 다해 맡겨진 일을 감당합니다.

또한 섬기는 종의 리더십으로 은사를 발휘하여 섬기며 주님께 순종하니 남들이 볼 때는 헌신도가 높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연말이 다가옵니다. 한여름의 성탄 캠프를 다 같이 잘 섬겨서 VIP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오늘까지 성탄 캠프 1차 등록 마감입니다. 40% 등록금 할인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믿음으로 등록하시고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2부에 배후에 성탄 캠프 준비팀 모임이 있습니다. 은사 따라 섬겨주셔서 새 역사를 써가는 아름다운 동역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2021년 11월 28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