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 해제를 기뻐하며 오늘부터 청장년 100% 대면 예배로 드리고자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니 가슴이 설레고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을 것입니다.
서로 안부를 묻고 초원이나 목장 식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아름다운 교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대면 예배를 지난 16주 동안 드리지 못했으니 예배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 록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록다운을 허락하셨을까? 질문하면서 기도하다가 '다시 시작하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가정교회 목회에 집중해 오면서 저는 '영혼 구원하고 제자 삼아 선교하는 교회'라는 교회의 존재 목적을이루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그 결과 대양주에서 가정교회를 대표하는 교회가 되었고, 대양주의 가정교회 샘플로 우리 시드니새생명교회가 쓰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벽한 교회가 없듯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부족함을 회개하고 주님이 이 시대에 원하시는 시대적사명을 다시 붙잡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 시대적 사명이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면서 재빠르게 변화하는 문명의속도를 따라잡아야 하고,
주님의 소원인 영혼 구원하는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고,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예수님 때문에 춤을 추고 기뻐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신약교회처럼 목장 중심, 즉 가정교회 중심의 교회를 세워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신도 사역자를 키워야 하고, 목자목녀들이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목자목녀를 잘 훈련하는 목회를 앞으로하려고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새생명교회는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오늘 개척 예배드리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는모두 예수님의 삶을 보고 배우는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그분의 사역과 성품으로 나눠집니다.
성령의 은사를 통해예수님의 사역을 확장해 가고, 성령의 열매를 통해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2018년부터 우리 교회는 선임 목자만 바라보고, 선임 목자의 삶만 배우고, 따라 하는 이상한 기류가 생겼습니다.
그러니 결정적인 순간에 사단에게 속아 넘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임 목자 위에있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니 죄를 지어도 사랑의 예수님만 강조하고 회개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도 겪어 보았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우리가 처음 모인 것처럼 다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신앙의 연수를 자랑하지 말고, 오늘 내가 성령 충만한사람인지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에 목장 분가하고, 영혼 구원했던 추억을 먹고 살지 말고, 오늘 내가 섬겨야 할VIP는 누구인지 생각해 보고 집중력을 가지고 섬겨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는 하나 된 공동체 식구들입니다.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는 공동체 식구들입니다.
그래서 사단이 자주 사용하는 관계 깨뜨리기, 남 험담하기, 거짓말하기, 오해하기, 기분 나쁘다고 잠수타기, 수동 공격하기, 사역하는 척하기 등을 내려놓고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축복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시작은 말씀과 기도로 해야 합니다. 매일 말씀 묵상과 삶공부 수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분의 음성을 들어야합니다.
그리고 기도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왜 기도가 중요합니까? 우리가 기도할 때 주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도 제목을 주신 것과 같습니다. 문제가 없다는 것은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는 요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의 자리를 소중히 여기고 새벽기도, 중보기도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막11:17)입니다. 교회에 오면 기도 소리가 나야 하고 기도 응답 간증이 넘쳐야 합니다.
그래야 사단이 틈타지 못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도 기도 없이 하면 물거품과 같습니다. 그러나 좀 부족해도 기도하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시고 감당할 새 힘을 주십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오늘 예배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 개척멤버들입니다. 교회를 세워가는 은혜는 특별한 은혜입니다.
다윗은 성전건축을 사모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에게 다시 개척하라는 마음을 주신 이유를 시간이 지나면 확실하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다시 시작할 때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면서 주님이 소원을 주신 만큼만 정직하게 순종하고 섬겨 봅시다.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주님 앞에서 성실하게 주님의기쁨이 되기 위해서 섬겨 봅시다. 우리 모두 주님께 쓰임 받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21년 10월 24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