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씨뿌리는 비유에 나오는 밭의 중요성을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통해 삶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4가지 밭은 전도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삶공부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길가밭은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을 듣고 수용하지 못하고 튕겨 나가는 사람을 비유합니다.
연애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사소한 말이나 문자 하나에도 관심을 둡니다. 이렇듯 하나님과 관계가 맺어지면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처럼 소중해집니다.
그런데 말씀이 튕겨 나간다는 것은 말씀이 그 사람에게 중요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삶공부는 "생명의 삶" 공부입니다.
생명의 삶공부는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드는 의문에 해답을 주어, 그 체계를 잡아줍니다.
누구든 예외 없이 구원의 기쁨을  얻어 길가밭 같은 마음이 변화되어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돌짝밭에 내린 씨앗은 싹이 났지만,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해 해가 뜨면 말라 타버립니다.
이 밭은 좋을 때는 하나님을 간증하고 기뻐하지만, 조금만 마음이 불편하면 잠적을 하고 시험에 드는 사람을 비유합니다.
이런 사람은 신앙생활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앙의 뿌리가 약합니다. 
구원의 기쁨은 있지만, 예수님을 믿기 전의 세상적 가치관과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 사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갈등으로 시험에 자주 빠지게 됩니다.

이런 분들은 "새로운 삶" 공부를 수강하여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형성하면 좋습니다.

 

세 번째, 가시덤불 같은 사람은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 같은데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거나, 물질의 유혹 앞에서 쓰러집니다. 
돈을 조금만 더 벌고 나서 신앙생활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런 마음이 있는 분들은 경건의 삶공부를 통해 바른 경건 생활을 훈련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관계가 중요합니다. 12가지 훈련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 앞에서 쓰러지지 않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네 번째로 좋은 땅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깨달음은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거나 설교를 듣다가 이것이 "주님이 나에게 요청하신 것이다"라고 깨달아진다면 즉시 순종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순종이란 회개, 결심, 또는 헌신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결정을 할 때 한, 두 배가 아닌 100배, 60배, 30배의 열매를 거두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목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공부는 우리의 마음이 좋은 땅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삶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신앙의 갈등을 조정하여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일대일 양육 교재이기 때문에 삶공부 강사와 일대일 또는 부부가 함께 수강하면 좋습니다.

 

위의 네 가지는 가정교회 필수 삶공부 과정입니다.

그 외에 확신의 삶은 목자목녀님들이 목장 식구들을 일대일로 양육하는 삶공부입니다.
관계 전도의 삶, 생명 언어의 삶공부는 아직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 분들과 관계를 잘 맺고 섬길 수 있도록 여러분들을 도와줄 것입니다.

 

하반기 삶공부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삶공부는 흡수율이 중요합니다.

나는 삶공부 수료 다 했으니 더 배울 것이 없다고 하지 마시고 내가 어떤 부분이 약하고 부족한지 살펴보고 삶공부를 재수강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고 결단하는 시간에 한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것과 섬기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이제 그런 삶을 살아보기로 합니다!"
우리 모두 후회하지 않도록, 하나님 말씀대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삶공부를 통해 믿음을 회복하고 신앙이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한 주에 2시간만 투자하면 3개월 후에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간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대면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1주간 연기하여 다음 주부터 하반기 삶공부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2021년 10월 3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