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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1주 동안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드디어 록다운이 해제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1~2주면 해제될 것 같았던 록다운이 벌써 3개월하고 2주간 계속되었고, 그동안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모든 모임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서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없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록다운 상황을 통해 우리는 일상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록다운이 해제되는 상황에서 3가지를 붙잡아야겠습니다.

 

1. 코람데오 정신으로 무장하기

항상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복이 심한 분들의 특징은 자기 기분에 따라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기분이 좋으면 열심히 봉사하고 섬기지만, 기분이 상하면 잠적을 하거나 교회를 떠납니다. 

이런 문제의 중심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만한 시련을 주시거나 그렇지 않으면 피할 길을 열어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시련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이를 통해 믿음의 근육을 단련해가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록다운 기간을 통해 인내를가지고 버티면서 VIP의 필요를 살피고, 새벽을 깨워 기도하며 영적 분별력을 키워가는 훈련을 해 왔습니다. 

남들이 보든 안보든 하나님앞에서(코람데오) 성실하게 일하고 섬길 때, 사람들에게 감동과 유익을 주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섬기는 종의 리더십 발휘하여 VIP 섬기기

사람은 누구나 섬기기보다 받고 싶어 하므로, 자발적인 섬김이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서는 리더가 될수록 섬김을 받기 때문에,  리더가 섬긴다는 것이 몸에 익숙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요, 그분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기에 섬기는 종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 건강한 교회가 됩니다. 

섬기는 종은 자신의 필요보다 공동체의 필요를 먼저 봅니다. 그래서 타인의 유익을 살피는사람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시간, 물질, 건강, 지혜, 능력 등 많은 것들을 주셨습니다. 

이런 것들을 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용서, 은혜가 필요한 사람을 VIP로 삼아서 섬기기로 해야 합니다. 

먼저 기도로 섬기고 주님께서 이렇게 섬겨보라는 마음을 주실 때 하나둘 순종하면서 실천해 보면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VIP에게 필요한 것은 내 섬김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라는 것입니다.

 

3.  변화와 성숙을 추구하기

사람은 누구나 변화하기를 원합니다.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고, 신입사원이 사장되고, 자영업을 시작해 큰 부자가 되는 꿈을 꾸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꿈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꿈을 꾸는 멋진 인생을 꿈꿔야 하겠습니다.

 백신 2차 접종률이 점점 올라가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많은 사람은 큰변화가 없이 되돌아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 차이는 단 하나입니다. 변화와 성숙을 추구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변화와 성숙은 인격의 변화와 성숙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가정교회 3축을 통해 가능합니다. 

매주 목장 모임, 삶공부, 주일 연합 예배를 통해 주님께서 지정의를 만지실 때 3개월 후에는 자신도 모르게 변화되고 성숙한 모습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변화와 성숙을추구하는 사람은 인내할 수 있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고인 물이 썩듯이 현재의 사고방식에 매여 남을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2021년 10월 10일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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