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의 아이콘입니다. 특히 예수님이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3일 만에 부활한 사건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슬픔까지 기쁨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새로운 결심을 하면 좋겠습니다.
1. 온라인 문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현재 모든 교회사역을 3주째 온라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면문화에 익숙했던 우리의 삶에 변화를 시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SNS등을 통한 인터넷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모이지 못해 신앙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이때에 온라인 모임 강화를 통해 가정교회 3축을 잘 형성하여 지속적인 인격의 변화와 성숙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공동체의식이 더 강화되고 영혼구원의 풍성한 열매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2. 건강한 집콕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집콕’ 문화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사명이 생겼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과 관계를 잘 세워가기 위해 경건의 시간을 매일 30분 이상 아침, 저녁으로 가져야 합니다. 주중에는 가정교회 3축(온라인)을 형성할 시간을 (예배, 목장, 삶공부, 삶공부 과제 각 2시간씩)을 확보해 놓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가족끼리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가정 기도회(예배) 시간도 매일 30분 정도 확보해 놓아야 합니다. 운동, 게임,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화목한 가정을 세워가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싱글들은 같이 사는 하우스 메이트들과 잘 지내는 지혜를 발휘해보십시오. 세 번째는 VIP를 섬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음식도 만들어주고, 상담이나 권면이 필요하면 연락을 하여 힘을 실어줍니다. 무엇보다 성령 충만과 마음의 평안, 여유로운 삶의 태도가 건강한 집콕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3. 기본기를 다지며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첫째, 이럴 때일수록 성경읽기 및 말씀묵상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일(월)부터 시작되는 신약성경통독에 동참하여 260구절의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는 기회로 삼으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로, 기도생활에 집중해야 합니다. 기도생활은 하나님과 관계성을 갖도록 도와주고 기도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미디어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매일 시간표를 짜고 그 시간대로 활동하도록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로, 체력 및 면역력 키우기에 힘써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걷는 운동은 두뇌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꾸준한 운동은 면역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줍니다.
다섯째, 분별력을 키워가야 합니다. 현시대를 읽는 통찰력 키우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질을 아낄 줄 아는 지혜도 가져야 합니다. 가짜 뉴스가 넘치기에 깨어있지 않으면 어둠의 영들의 속임수에 넘어가고 맙니다.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는 출처를 확인하는 습관도 키워가야 합니다.
인생은 마치 일기예보처럼 알 수도 없고, 잘 맞지도 않습니다. 우연을 기대하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작은 성공을 반복하는 지혜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2020년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온라인 문화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집콕문화를 만들어가며, 불확실한 미래를 잘 준비하기 위해 신앙의 기본기를 잘 다져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