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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팔순감사예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저는 다섯 남매 중에 장남입니다. 모두가 다같이 모인 것이 제 여동생 결혼식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미국, 호주, 한국 이렇게 흩어져서 살다보니 모이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 이후에 양주 열린문 교회에서 아내와 함께 미니 연수를 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는 다음과 같이 실천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1. 어린이 목장을 잘 세워가고 어린이 전문 사역자, 청소년 전문 사역자, 청년 전문사역자를 세워가겠습니다.

 

선교는 크게 지역선교와 세대 선교로 구분됩니다. 다른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지역선교도 중요하지만 아버지에게서 자녀에게로 전수되어가는 세대선교가 잘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 새생명 교회는 어린이 목장이 하나 둘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목장에 어린이 목장이 잘 세워지고, 자녀들이 올리브나무처럼 튼튼하게 열매 맺으며 잘 성장하도록 집중하려고 합니다. 자녀들이 복음대로 살아가며 복음의 증인이 되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각 목장이 어린이 목장을 세워가는데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싱글목장에서는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고 결혼한 부부가 있으면 새생명을 잉태하도록 기도하면서 미래의 자녀들을 준비하는데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목장사역을 잘 하고 어린이, 청소년 사역에 부르심이 있는 분들 중에서 어린이 전문 사역자, 청소년 전문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 온가족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부흥하고 있는 교회들 중에 주일학교가 없이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민사회 특성상 주일학교를 통한 말씀 교육 및 한글 교육이 필요합니다. 자녀들이 믿음으로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이 다섯 번 있는 달에 온가족 예배를 한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린이 목자들이 인도하는 주일예배, 청소년 목자들이 인도하는 주일예배, 청년목자들이 인도하는 주일예배, 그리고 장년들이 인도하는 주일예배 이렇게 4회 정도 온가족 예배를 통해 주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3. 미니 연수를 통해 대양주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미니 연수 일정은 금요일 점심에 시작해서 주일 예배까지 진행됩니다. 미니 연수를 통해 가정교회를 시작하는 목사님 사모님들과 선교사님들이 가정교회 현장을 직접 보고, 사역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숙소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참석하시는 목회자, 선교사님들이 숙소는 해결하고 미니 연수 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리 목자, 목녀님들은 순번에 따라서 목장을 오픈하여 목장탐방을 하도록 섬겨드리고, 때론 목자목녀 면담 신청을 받고 교제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미니 연수를 통해 대양주에 있는 많은 가정교회 목회자들이 가정교회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신약교회를 회복해 가며 교회의 존재목적을 이뤄가는 가정교회 목회는 우리 새생명 교회 하나만 잘되는 교회가 아니라 지역교회들까지 잘 되도록 하는 파워가 있습니다.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는데 우리 모두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어린이 목장 잘 세우기, 전문사역자 잘 세우기 온가족 예배를 통해 세대통합의 축복을 누리기, 미니 연수를 통해 대양주에 있는 교회들을 섬기기 등등 실천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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