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나 리더가 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리더 입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영향을 주고, 자녀가 부모에게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회사나 공동체에서도 2명이상 모이면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저희 새생명 교회가 12주년을 맞아 섬기는 종의 리더십을 선출하려고 합니다.
이미 공지한 것처럼 기도로 준비하여 왔고, 먼저 총목자모임에서 장로후보 2명, 안수집사 후보 5명, 권사 후보 1명을 선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임시 공동의회를 통해 섬기는 종의 리더십을 가진 일꾼을 최종 선출하는 투표를 합니다. 초대교회 일곱 명의 집사님들처럼 믿음이 좋고 성령 충만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남을 성공시켜 주는 신실한 일꾼들을 선출할 기회를 갖게 되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교회 일꾼으로 선출되면 1년 이내에 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임직식을 갖게 됩니다. 일꾼으로 선출되었다고 곧바로 장로, 안수집사, 권사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택 장로, 피택 안수집사, 피택 권사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직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종이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교회 구조를 삼각형처럼 하이어라키(Hierarchy) 구조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교회 구조는 역삼각형 구조입니다. 세상에서 높다고 생각하는 직분자의 자리가 사실은 가장 낮은 섬김의 자리요, 종의 자리입니다. 직분자라서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무익한 종이요, 쓸모없는 종입니다. 이런 고백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이때 진정한 영적 리더십으로 모두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교회는 은사가 많고 지혜도 많았고 섬김도 탁월한 공동체였습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시기하고 싸우고 파당을 지어서 어린아이 같은 교회라고 사도바울은 책망했습니다. 우리 새생명 교회는 주님이 주인 되시고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희생하며 보람을 느끼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특히, 일꾼들이 세워짐으로 인해 연약하고 소외된 영혼들을 더 잘 살피고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주일 2부 예배 후 임시 공동의회 일꾼 투표에 세례교인이상 동참할 수 있습니다. 모두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강승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