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드니새생명교회 부목사다!
‘의미 없는 고난은 없다’(마르바 던)는 책을 보면서 너무 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나에게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찾게 하시고, 건강한 삶을 살게 하시고, 건강한 가정을 갖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목회자로 부르시고, 주님의 소원을 이뤄가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도록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즘 저는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서 제 안에 부어주시는 기쁨을 누립니다. 신약교회의 회복을 위해 가정교회를 하고 있지만 영혼구원의 기쁨이 점점 커지니 감사가 넘칩니다. 예수님의 제자 만드는 교회를 세워가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교회설립 3주년 감사 집회 후에, 교회 사무실로 전화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를 찾는 전화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집회 요청도 있습니다. 작지만 영향력 있는 교회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저는 기도하면서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저는 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 교회의 담임목사이시고 저는 주님을 섬기는 부목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되시니까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3년 동안 사역하면서 교회성장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저는 제가 담임목사라기 보다는 예수님께서 담임목사라는 사실을 늘 확인하면서 무거운 짐을 벗고 기쁨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었습니다. 교회성장에 대한 부담보다는 잃어버린 한 영혼을 품고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며 사역해 왔습니다.
부목사라는 마음으로 사역해 보니까 마음이 편했습니다. 교회 부흥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없으니까 스트레스가 점점 사라졌습니다. 주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집중하니까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담임목사 되신 예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를 위해 기도하실 때 “강목사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순종하게 하시고, 시드니새생명교회가 가정교회를 통하여 주님의 제자 길러내는 건강한 교회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주님의 종이니까 주인님이 원하시는 대로 목회하고 싶습니다. 주님이 하라면 하고, 멈추라고 하면 멈추고, 달리라면 달려가고 엎드리라면 엎드리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습니다
강승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