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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11호>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는 '사역의 초심'을 회복하게 합니다.

저희 교회에서 매년 1번씩 세미나를 주최해 왔습니다. 올해로 6번째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합니다.  어떤 해에는 목회자 세미나까지 주최해서 1년에 2번씩 세미나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삶도 바쁜데  "평신도 세미나를 왜 하는가? " 하는 질문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평신도 세미나를 주최하려고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평신도 세미나의 시작은 가정교회 부흥회를 오신 최영기 목사님의 권면이었습니다. 개척 3년차를 맞은 당시 목장 8개일때 평신도 세미나 권면을 받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서 영혼구원에 집중하면서 1년을 준비할 결과 목장이 15개가 되었고 30명의 정원을 받아 제가 강사 훈련을 받으면서 세미나를 인도했고 은혜스럽게 평신도 세미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주님은 저희 공동체에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매년 주일출석인원 15%~30% 정도의  인원을 영혼구원의 열매를 거두게 하셨고, 비신자 전도를 통한 양적 성장까지 거두게 하셔서 새로운 교회 개척 패러다임이란 책에 저희 교회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수평이동을 거부하고 비신자 전도를 통해 현재 29개의 목장이 세워진 것이 사실 기적입니다. 주님이 도와주신 결과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섬기면서 누리는 가장 큰 유익은 저희들이 '사역의 초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어로 표현하면 Reset하는 것입니다. 기도 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의미있고 보람된 일을 하더라도 세월이 흐르면 그 목적이 흐릿해지게 되고 습관처럼 당연히 여기게 되어서 영적인 권태기를 갖게 됩니다. 바리새인의 신앙이 처음엔 아주 좋았을텐데 나중엔 종교주의자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초지일관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는 교회의 존재목적을 붙잡고 치열하게 사역을 하여도 세월이 흐르면 사역이 느슨해지게 되고 나중에는 목장에 활력이 사라지고 빈 껍데기같은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1년에 1번이상 섬기는 세미나를 통해 우리 공동체에 주신 비전과 교회의 존재목적을 다시 확인해보고 사역의 출발선에 다시 서는 것이 우리가 롱 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목자목녀님들도 목장사역의 메뉴얼을 다시 복습하고, 목장 식구들과 함께 vip 영혼구원에 집중해서 가정교회 사역에 다시 시작하는 기회를 갖는 유익이 있습니다.
또한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교회 전반 사역의 재정비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가정에서도 결혼식이 있거나 잔치가 있으면 대청소를 하게 되는 것처럼, 그동안 미루어왔던 마음정리를 하는 시간을 평신도 세미나를 갖게 되면서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평신도세미나는 대양주(호주, 뉴질랜드, 남태평양)에 가정교회를 확산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를 시작으로 현재 각 주요 도시마다 가정교회 지역모임이 형성되었고, 현재 여러 교회들이 건강한 가정교회로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준비하고 섬기면서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지친 한 성도가 교인에서 목자로 헌신하게 되고, 혼란을 겪고 있던 교회가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바로 세워지고, 위기에 있던 교회들이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어 주님의 기쁨이 되는 공동체가 되는데 저희의 작은 땀방울이 쓰임받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주님께 칭찬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리셋 버튼을 누르는 마음으로 이번 평신도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허물어진 집을 다시 세워가는 마음으로 목장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다시 세워가는 축복의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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