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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32호> 일사각오 정신을 아십니까?

 

2주 전 영화 시사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기독교 영화라고해서 바쁜 일정을 마다하고 관심있게 참석했습니다. 그 영화는 제 기대를 뛰어넘어 한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전체 배경을 간략히 말하자면, 당시 일본이 한국을 통치하던 때에 ‘신사참배 문제’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들에게 큰 고민이요, 유혹거리였습니다.

요즘 문화와 비교하자면, 동성결혼을 찬성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과 비슷한 유혹거리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신사참배를 국민의례라고 하여 협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주기철 목사를 비롯한 신앙인들을 끝까지 그것을 우상숭배라고 주장하였고, 옥고를 치르다 결국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 순교의 피 위에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주기철 목사는 47세라는 젊은 나이에, 일사각오(一死覺悟) 라는 네 글자의 유일한 유산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한번 죽을 각오를 한다는 것이 일사각오라는 뜻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거대한 일제 권력에 맞서 싸운 주기철 목사의 신앙과 삶을 생생하게 영화속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또한 그 아들 주광조 장로의 관점에서 본 아버지도 잘 조명하고 있습니다. 주기철 목사는 13세의 나이에 한일합방이 되어 나라를 잃고 하나님을 만났지만, 아들 주광조 장로는 13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하나님을 등지게 됩니다. 역사는 주기철 목사를 독립운동가 순교자로 기록하고 있지만, 아들 주광조 장로는 "내 아버지는 그저 인간적인 사람"이엇다고 말합니다.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주기철 목사의 고뇌와 갈등을 13살 아들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저는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가정교회 정신이 ‘일사각오’ 정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자굴에 들어갔던 다니엘이 가진 신앙 그리고 죽으면 죽으리라하고 3일 금식 후 왕 앞에 나아갔던 에스더의 신앙이 일사각오의 신앙이며,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 역시 일사각오의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목자목녀님들과 성도님들에게도 이 정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쩌면 저희 교회가 붙잡고 나아가는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 일사각오 정신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몰라 주어서 때론 외롭고 억울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러움 없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사명을 붙잡고 끝까지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현재 저희 새생명교회는 부흥의 꽃봉우리를 활짝 펴고 부흥의 열매를 맺어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8월 21일 오후 3시30분 로즈 리딩 시네마에서 성도들과 VIP들이 함께 만나서 일사각오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세속화 되고 흐트러진 정신을 바로 잡고, 일사각오 정신으로 재무장 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시도록, 삶을 주님께 내어 드리는 결심과 결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요한복음 12:24-25)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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