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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4호, 새가족 목장의 중요성

 

 우리 교회는 교회의 존재목적인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100명이상 주일예배 방문자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교회를 정하지 못하여 방문하는 분들도 약 25%정도 있었습니다. 수평이동을 막고 영혼구원에 집중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목적도 있어서 적극적으로 등록을 받지 않았지만, 목자, 목녀, 목장, 초원, 가정교회, VIP 등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하는 것을 아주 특별한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오신 우리교회의 목자목녀님들의 부모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호주에 있는 자녀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시드니에 와서 보니, 좋은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을 목격하였다며 부럽기도 하고, 마음이 놓인다고 하십니다. 특히 목장을 방문하고, 담임목사 집에 와서 목장을 경험하면서 더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결국 가정교회는 보고 배우는 제자훈련을 추구하기에 직접 체험해 보지 않으면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일에 방문자 면담을 할 때에 대부분이 예배에 대해 “신선하다! 감동적이다!, 말씀이 좋았다! 도전이 된다!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시간 가는줄 몰랐다! “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신 분들이 대부분 목장모임에 잘 참석하지 못합니다. 유학생활과 이민생활이 바쁘기도 하고, 목장모임에 참석해야 할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설립 9주년이 되는 5월말을 기준으로 새가족반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예비모임으로 5월에 4주간 진행해 왔습니다. 새가족반을 시작하여 목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교회가 특별한 교회가 아니라 신약성경에 나오는 아주 일반적인 교회임을 알려 드려서 용어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목장모임이 삶에 활력을 주고, 제자의 삶을 살게 하는 현장임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용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새가족반’을 <새가족 목장>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방문자들을 위한 <새가족목장>은 주일예배후 1:30~2:30까지 진행됩니다.

 제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커피를 내려서 섬기는 일이 저에게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처음 방문하신 분들에게 목장이 이런 곳이다! 라고 설명하기 보다 서투른 섬김이지만 제가 직접 커피 한잔을 만들어 대접할 때 참석자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주에는 방문자들의 이야기를 주로 듣습니다. 둘째주에는 담임목사의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세번째 주에는 우리 새생명교회의 비전을 나눕니다. 네번째 주에는 신앙생활의 첫걸음을 걷도록 약식으로예수영접모임을 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주일에 정기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도록 안내하여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힘차게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한마디로 소통이 무엇인지 경험하도록 돕고 목장모임의 장점을 나누는 것입니다.

 

 새가족목장이 잘 운영되려면 목자목녀님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합니다. 먼저 목자(목녀)님들이 참석하여 새가족목장의 분위기를 경험하시고 적극적으로 목장식구들과VIP등 방문자들에게 추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목장에서 열심히 섬겨도 마음의 변화가 없는 VIP들을 4주간 새가족 목장에 초대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장은 짝사랑입니다. VIP들이 몰라주는 사랑을 열심히 실천하는 곳이 목장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짝사랑이기 때문입니다.

- 강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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