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5호> "큰 교회, 작은 교회"
우리는 신약교회를 회복해 나가는 가정교회(목장)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웃교회 목회자나 성도를 만나면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목사님~ 성도수가 몇명이세요?, 교회 재정은 넉넉하신가요?
이런 질문을 하신 분들의 의도를 살펴보면 숫자로 큰교회, 작은교회를 판단합니다. 수천명 모이면 큰교회, 100명 미만이면 작은교회 ...
그러나 이런 것은 사람의 관점이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전혀 다릅니다.
달란트 비유를 보면, 5달란트 받은 종이나, 2달란트 받은 종이나 똑같이 칭찬하셨고, 그 결과를 가지고 주인이신 하나님은 1등, 2등 상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에서 발견하는 큰 교회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먼저, 제자를 만드는 교회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통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
즉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입니다.
그래서 성경적인 교회에는 제자들이 많습니다. 제자란 스승의 것을 전수받은 사람입니다. 우리의 스승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을 전수받은 사람이 바로 제자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목자목녀님들이 제자입니다. 제자는 많은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두번째, 간증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제자의 삶을 살게 되면 예수님의 약속 때문에 간증이 생깁니다. 우리는 간증하면 죽은 사람이 살아난다든지, 기적적으로 영주권이 나왔다든지... 특별한 사건을 생각하지만, 사실 간증은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을 때 말하는 증언이 간증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서 일하신 것을 간증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세번째,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 교회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생기고, 말씀대로 순종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 성도들이 자신의 뜻이나, 유익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는 삶을 선택하면 주님께서 도우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믿음의 크기는 하나님의 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장 내 생각에는 아무 유익이 없어도, 주님의 뜻이라면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며(살전5:16-18) 살아갈 때 주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특히 영혼구원하는 현장일수록 목자목녀님들의 긍정적인 마인트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십니다.
넷째, 예수영접하고 세례받는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교회입니다.
저희 교회는 개척초기부터 지금까지 주일출석인원의 약 15~30% 정도 예수영접하고 세례받는 교회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 주일출석인원이 증가하더라도 세례받는 숫자는 점점 더 많아지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목장마다 영혼구원하는 열정이 있고, 성도들의 삶에 3축이 형성되어 인격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교회적으로 영혼구원하는 토양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잃어버린 한 영혼에 있습니다. 이것은 잃은 양의 비유(눅15:1-10)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 새생명공동체는 작은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보시기에 큰 교회입니다. 제자를 만드는 교회요, 간증이 넘치는 교회요,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긍정적인 삶을 사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예수영접하고 세례받는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교회가 되어 매년 100명, 200명, 300명 이상 예수영접하고 세례받는 분들이 복음 앞에 변화되는 공동체가 될 것을 기대하며 이번 세겹줄 새벽기도회에서 간절히 부르짖기를 원합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