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험하는 방법을 몰라 답답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아니고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잘 되고, 행복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이 어려울까요?
그것은 우리 인간의 시각으로(내 생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요4:24). 그래서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마음의 눈을 뜰 때에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을 뜬다는 것을 저는 ‘깨달음’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에 대한 깨달음이지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깨달을 때 마음의 눈이 열리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깨달음은 열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비운 것이 채워지고, 막혀있던 나의 지성, 감성 그리고 영성이 열리는 것이지요. 깨달을 때 보이지 않던 세계를 보게 됩니다. 없던 세계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지만 어떤 장애물에 가려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약 3시간 걸어가던 두 제자가 함께 동행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실망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실망은 우리의 영혼을 닫아 버립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왜곡시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망을 통해 영적 침체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실망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예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실제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오해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그 사람과 개인적이고 실제적인 사랑의 관계를 형성한 경험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서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형성이 없었다면 만나기도 쉽지 않고 대화 하기도 쉽지 않아서 오해를 풀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규칙적으로 기도시간, 말씀 묵상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지속적인 사랑의 관계를 추구해야 합니다. 8주년을 맞아 새벽기도를 시작한 이유도 우리 교우들이 마음만 먹으면 하루 첫 시간을 하나님과 교제하며 지속적인 관계를 갖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또한 깨달음은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혜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말합니다. 지혜를 담고 있는 성경이 구약의 ‘잠언’이고, 신약의 지혜서는 ‘야고보서’입니다.
그래서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에는 지혜를 얻기 위해 매일 잠언을 묵상하고, 야고보서를 정독하시면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키워 보시면 좋겠습니다. 야고보서에서는 지혜가 부족할 때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라(약1:5)고 말합니다. 기도생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도응답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또 하나의 통로입니다. 목장에서 나눈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시고 그 다음 주에 기도응답 되었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몇 주가 지났을 때 목장의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