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호> "기도가 없으면 교회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잃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구호가 이 시대에는 더 이상 파워를 갖지 못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아는 대로 살아야 힘이 된다!"는 실천력이 중요시 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천 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1천시간 중보기도를 시작한지 벌써 2개월이 되어갑니다. 1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1천 시간 중보기도가 아직도 700- 800시간대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아직 200시간이 남았지만, 목자목녀와 예비목자목녀 약 35명이 하루에 1시간씩 기도하면 35시간, 그리고 1주일이면 245시간이 모아지기 때문에 1주일 안에 1천시간 돌파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머리로는 충분히 돌파할 것 같지만, 실제로 매일 1시간씩 무릎을 꿇는 성실함과 반복과 집중력은 현대인들에게 쉽지 않다는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다시 삶을 정돈하고 기도시간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1년 전부터 기도로 준비하였던 목자 컨퍼런스가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월부터 휴스턴팀들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준비팀이 구성되었고, 목자 컨퍼런스를 준비하신 준비팀들의 수고 덕분에 이번 목자 컨퍼런스는 아주 특별한 컨퍼런스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교회!' 라는 표어가 더 이상 표어가 아닌 현실이 되어버리는 기적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목자 컨퍼런스는 지금까지 중보기도의 힘으로 준비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들도 중보기도의 파워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불가능하게 보였던 일들이 기도의 힘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차일드케어팀이 구성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8분의 강사님들이 자비량으로 오시는 것도 기적 중에 기적입니다. 300불씩 되는 등록금을 내고 67명이 참석하는 것도 기적입니다. 시드니의 성수기철에 4.5성급 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것도 기적입니다.
강사님들이 무사히 도착하시고 시차 적응을 잘 하시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강의하시도록 기도해야하겠습니다. 이번 목자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모든 목자목녀님들과 자녀들까지 은혜 넘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귀가할 때에는 변화된 모습으로 섬기는 교회에서 진정한 목자목녀의 삶을 살겠다고 고백하는 축복을 경험하는 컨퍼런스가 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필요한 물질을 채워주시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차일드케어팀이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자녀들이 건강하게 2박 3일을 잘 지내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특히 목자 컨퍼런스 이후에 시드니와 대양주에 가정교회 바람이 불고, 신약교회 회복의 축복이 임하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두세 사람이 모여 기도하면 주님께서 응답하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수십 명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주님께서 얼마나 큰일을 행하실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수많은 기도제목들에 대해 응답해 주셔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도록 인도하실 것에 기대가 됩니다! 기도는 현실을 이기는 최선의 해법입니다. 영적전투에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앤드류 머레이 목사님은 “기도는 거룩한 실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에 기도가 없으면 교회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잃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기도가 없을 때에도 우리는 뭔가 일을 할 수 있지만, 성령의 능력과 기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혼구원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악한 세상을 복음으로 정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쁠수록 오히려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며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회복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교회가 아름다움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강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