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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희생적인 섬김 덕분에 5박6일간 진행된 121차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잘 마쳤습니다. 강의 마지막 시간에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이 100% 신약교회 회복하는데 삶을 드리겠다고 헌신해서 강의한 보람이 더 컸습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과 선교사님들이 가정교회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는 목회 매뉴얼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훈련, 쎌, 구역 등 소그룹을 중심으로 사역하다가 부딪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훈련을 해도 사람이 잘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회자에게 배운 성도들은 약 20-30% 변화되는데 변화된 성도들을 통해 재생산이 잘 안된다는데 고민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 목자목녀님들과 성도들을 보면, 세미나에 참석하신 목회자들과 선교사님들이 자동적으로 설득을 당하는 것 같습니다. 강의 내용과 섬기는 목자목녀들의 삶이 대부분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과가 신약교회를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영혼구원하고 제자삼는 공동체를 세웠다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오늘날 교회의 위기는 제자를 만들지 못하고 학자를 만드는데 있습니다.
요즘 교회가 쇠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열심히 제자훈련을 시도했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기보다는 학자를 키워서 지적인 믿음은 아주 높이 평가되지만, 실천하는 섬김이 약하다는데 있습니다. 그 결과 세상사람들과 그리스도인들의 차이점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일에 예배드리고 십일조 생활 하는 것 빼면, 직장과 일터에서 비신자와 신자의 삶에 별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닮아간다고 하면서도 섬김이 약해지니까 세상에 영향력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를 연구하는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오늘날 교회를 섬기는 리더십들이 계몽주의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계몽주의가 주장하는 것은 무지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니, 아는 것이 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에 힘을 쏟았고, 결국 학교교육이 중요해졌습니다. 그 결과 공부를 많이하면 훌륭한 사람이라는 관례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보면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 범죄를 더 많이 저지르는 현실을 목격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니까 죄를 짓는 것이다. 그러니 성경공부를 많이하면 스스로 알아서 잘 하나님을 섬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위기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 행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우리교회를 살펴보아도 vip출신 목자목녀들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세미나 마치면 기뻐하고, 가끔씩 시험에 들어도 교회 리더십들이 권면하면 금방 회복합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하여 기신자들은 아는 것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생기면 질문을 하지 않고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고 말해서 더 큰 문제를 만드는 것을 종종 발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목장에서 섬길 때, vip들에게 정보를 많이 주면 학자를 키우게 됩니다. 
학자를 만들지 않으려면, 과다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주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질문이 없는데 답을 미리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3살짜리 어린 자녀들에게 성교육을 미리 시킨다고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체의 변화가 생기고, 사춘기에 들어선 자녀에게 성교육을 시켜야 효과가 큽니다.
마찬가지로 고민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미리 해답을 주는 것은 제자를 키우지 못하고 학자를 키우는 지름길임을 기억해야겠습니다.
 
- 강 목사 - 10월 12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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