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설교와칼럼 목회자코너

14-36호  “힘들면 안 힘들고안 힘들면 힘들다.

 

9월이 되었습니다년 초에 세운 영혼구원을 위한 헌신과 목표를 위해 8개월을 달려왔지만 열매가 별로 없어서 낙심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목자목녀님들과 성도님들이 계신 것 같아서 제가 배운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힘들면 안 힘들고안 힘들면 힘들다. 이 말은 매주 목장모임을 할 때마다 우리 목자와 목녀들이 느끼는 심정일 것입니다.

 

목장 식구들과 VIP들이 많이 오면 식사 대접하느라고, 아이들 식사까지 챙기느라, 픽업하느라 힘이 듭니다그러나 사람들이 많이 오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힘들지 않습니다오히려 한편으로 신이 납니다.

 

그런데 VIP는커녕 목장식구들도 제대로 오지 않으면 섬길 대상이 없기 때문에 몸은 힘들지 않습니다그러나 마음이 불편합니다. 준비한 음식이 남는 것을 보고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이것이  몸이 힘들면 마음이 안 힘들고몸이 안 힘들면 마음이 힘들다는 말입니다.

 

목장의 여러 상태에 대해 낙심하지 않도록안식월을 통해 이경준 목사님(서울 다운교회)에게 배운 지혜를 하나 나누겠습니다이목사님이 네비게토 선교회에 대학생때부터 가입하여 캠퍼스에서 전시간을 드려 사역을 할 때의 일입니다복음을 제대로 들려주려면 40-60분은 걸리기 때문에보통 하루에6명을 전도했다고 합니다여섯 명을 전도하면 그 중에 대개 한 명꼴로 주님을 영접했답니다한 달을 매일 이런 식으로 하면한 달에 약 180명을 전도하여, 30명 정도를 양육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는 보통 ‘제자훈련’이라고 하면 일대일 또는 맨투맨을 생각합니다그러나 이때는 그룹으로 만나는 것이 좋기 때문에성경공부를 위해 6-7명을  한 그룹으로 만나면 한주에 4그룹 정도 성경공부를 인도했고, 일 년 후에는 세 명 가량이 지속적으로 교제가 이루어졌다고합니다이때부터 세 명의 사람들과는 일대일로 제자훈련을 했다고 합니다그들 중에 일꾼으로까지 성장하는 사람은 2년이 지나면 한 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180명을 전도하면 30명가량 주님을 영접합니다그러므로 VIP가 목장에 나오지 않거나 주님을 영접하기를 지체하는 것을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기 바랍니다이런 일로 우리 성도들이 낙심을 한다면그것은 더욱 가슴 아픈 일입니다믿지 않는 사람이 VIP라면우리 교우들은 VVIP입니다목자와 목녀들은 VVVIP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저 씨를 뿌리고 물을 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목장과 내 사역에 열매가 없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그러나 그 때문에 감사와 기쁨의 삶을 잃어버리는 것은 더 큰 손해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고그들을 주님의 제자가 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그들을 자라게 하시고 주님의 일꾼으로 사용하시는 것은주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식사준비가 아니라 VIP명단을 작성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VIP 명단을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금주 수요일부터 10일 세겹줄 새벽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새벽을 깨워 간절히 vip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목회자 세미나 준비를 위해 기도했으면 합니다.

몸이 힘들어도 새벽을 깨워 기도하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늦잠자고 몸은 편할 줄 모르지만, 세겹줄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마음은 하루 종일 삶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매주 목장모임에 참석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매주 삶공부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새벽을 깨워 기도하는데 어려움 가운데 있다면다시 한 번 힘내시고 거울 앞에서 활짝 웃어보시기 바랍니다. 미소 지을 때 사단이 우리 삶에서 떠나갈 것입니다. 사단은 스마일 할 줄 모르고, 미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영혼구원의 현장에서 짜증내지 말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환한 미소가 흘러나오는 기쁨 넘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 강 목사 -  9월 7일 주일

 

 

?

CONTACT US

+61 0411 449 775

kangsc920@gmail.com

1-3 Paling St, Thornleigh NSW 2120

newlifesydney

담임목사 : 강승찬

Copyright ⓒ 2009~ 시드니새생명교회 Sydney New Life Church.All rights reserved.

Invalid XML in widget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