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호> 309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금주 금요일부터 주일까지(25-27일)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저희 교회에서 3번째로 개최됩니다. 저는 요즘 '자발적인 헌신, 생활화된 헌신'이란 구호가 저희 공동체에 스며들고 있음을 느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할 때 제가 무척 바쁘게 움직여야 했는데, 요즘엔 여러 목자 목녀님들께서 자발적으로 섬겨주셔서 제가 할일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세겹줄 새벽기도회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서로 손잡고 기도하였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모습과 여러 가지 기도응답 소식을 들으며 감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도응답이 없는 분들을 위해 한 주간 더 세겹줄 기도회로 모이면 좋겠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경험했으면 합니다. 또한 평신도세미나 준비팀이 구성되어 박집사님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온라인등록업무를 수행하였고, 여러 가지 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카톡 문자를 통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문제를 속히 해결해 가는 열정에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일반교회에서는 꿈꾸던 자발적인 헌신이 저희 새생명 공동체에서는 삶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매주 목장에 VIP를 초대하여 영혼구원에 힘쓰는 목자 목녀님들을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최근에 목장을 분가하고 토요일마다 목장모임을 위해 기도부탁을 하고, 주일에 목장 모임을 잘 했다고 저에게 이야기 해줄 때 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피부로 느낍니다. 이런 감동과 기쁨을 누리며 목회하는 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금번 평신도세미나에는 30명 정원에 17명이 등록하였습니다. 예년보다 등록이 저조한 것은 대양주에서 가정교회가 확산되고 있지만 대부분 교회들이 가정교회로 전환하면서 영혼구원의 열매가 생각보다 늦어지다보니 목사님들과 평신도들이 한계를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브리스번, 멜번, 시드니 그리고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등 6교회에서 기대감을 목자 목녀로 헌신한 분들이 참석합니다. 어려운 이민사회 여건에서도 영혼구원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여 참여하는 분들이 저희 공동체의 섬김을 통해 도전과 재충전을 받고 새 힘을 얻어 건강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지고, 목자 목녀의 삶으로 헌신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고 최선을 다해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섬기는 모든 분들에게는 섬김의 보람과 기쁨이 충만한 평신도 세미나가 될 것을 기대 합니다.우리가 섬기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대부분 섬길 수 없는 상황에 있지만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먼저 체험하였기에 그리고 앞선 목자 목녀님들의 섬김을 받았기에 우리의 최선을 주님께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소년의 손에 들린 보리빵 5개와 물고기 2마리가 예수님의 손에 들려져 축사하고 나눠주었을 때 굶주린 오천명을 먹이고 12바구니가 남는 기적이 일어났듯이 우리의 작은 재능과 은사를 주님께 올려 드림으로 넘치는 축복이 개인과 가정과 목장과 공동체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 강 목사 -